입맛 살리는 반찬
어느 가정이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들이 있을 겁니다.
예전 제가 성장하던 7080 세대들이나 지금 2000년대 세대들이나 입맛은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들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저도 지금까지 좋아하는 반찬을 아들 역시 좋아해서 이 반찬 하나로 식탁이 풍성해짐을 느끼곤 하여 자주 만드는 반찬을 소개드립니다.
고추 어묵볶음 간단 조리법 소개
저의 학창 시절에 학교에서 도시락 뚜껑을 열었을 때 어묵볶음이 나오면 주변 친구들의 젓가락이 분주히 움직이죠. 그만큼 햄, 소시지와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도시락 반찬의 강자입니다.
저는 어묵볶음에 청양고추까지 함께 볶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맛이 아주 자랑할만합니다.
고추 어묵볶음 재료 소개:
- 어묵
- 청양고추
- 깨소금
- 고추가루
- 올리고당
저는 어묵을 얇게 잘라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들 녀석이 성장을 했는지 어묵을 두껍게 잘라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제 요리의 유일한 손님의 요청을 무시할 수 없어 1.5cm 정도의 두께로 어묵을 잘라줍니다.
그리고 매콤함을 더해줄 청양고추도 준비했습니다.
고추를 길게 잘라주고 또 얇게 잘라줍니다. 매운 것을 싫어하면 고추씨까지 제거하면 좋으나 저희 부자는 매운것을 좋아함으로 고추씨는 제거하지 않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 어묵을 볶아줍니다. 어묵이 잘 익었을 때쯤 고추를 추가합니다.
그리고 간장 한 스푼을 뿌려 잘 볶아줍니다. 그리고 고추가루 뿌리고 올리고당을 뿌려 잘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깨소금을 뿌려줍니다.
이맛이 입맛 살리는 맛
집 나간 며느리고 되돌아오게 한다는 맛이 있다고 하는데, 이 어묵볶음은 추억 소환을 하고 또 아들의 식성을 더욱 좋게 해 주는 맛입니다.
어묵볶음 맛있게 먹는 법 하나는 막 조리한 후 따뜻할 때 먹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정말 맛있습니다.
맛있는 반찬들도 자주 먹으면 아들이 이번에는 쉬자고 말하며 식자재 구입 시 패스를 외치는데 이 어묵만큼은 늘 카트 위에 올립니다.
어묵 반찬을 보니 책상에 머리는 마주하고 함께 도시락을 먹던 그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아들에게 도시락 이야기를 해주니 급식 세대인 만큼 아빠의 향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매콤한 고추 어묵볶음으로 맛있는 식사와 더불어 참 좋았던 그때 학창 시절을 생각해봤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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