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점심 데이트에 좋은 스퀘어원 초밥 맛집 스시로 연수점
어떤 음식을 먹느냐보다, 누구와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 이건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이야기일 겁니다.
저에게는 늘 즐겁고 편안한 아내와의 점심 식사 시간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일상 중 하나입니다.
행복한 점심 메뉴 고민은 스퀘어원에서
마땅히 떠오르는 메뉴가 없는 점심시간, 늘 그렇듯이 저희는 "뭐 먹을까?”라는 질문으로 행복한 고민을 시작합니다.
저는 주차도 편하고 최소 실패하는 일이 없는 식당들이 모여있는 동춘동 스퀘어원에 가 메뉴를 고르자고 제안을 합니다.
다시 대한민국! 경제대국으로 다시 도약 하길
나와 내이웃이 평안하고 행복하길
▼ 식당가가 모여있는 스퀘어원 3층에 주차를 하고 출입문을 통과하니 보이는 벽면의 광고물 베너
▼ 한쪽 벽면에도 디지털 광고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국내 쇼필몰들이 경기가 어렵고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로 인하여 많이 어려움을 겪으며 폐점하는 사업장들이 많던데 다시 우리나라 경기가 다시 올라가 모든 사람들이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친절한 직원님의 안내를 받고 행운의 숫자가 함께하는 자리를 안내받아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주문 전문 아내의 디지털 메뉴 주문
스시로는 주문을 태블릿 PC를 통해서 합니다.
한번에 많이 하는 저희 성격상 이것저것 눌러 주문하니 한 번에 4개 이상은 주문이 안되었습니다.
아마도 천천히 음식을 즐기라는 스시로의 특별한 배려인 것 같았습니다.
아날로그 세대도 가능했던
편리한 스시로 디지털 주문 시스템
디지털 시스템의 스시로 연수점
아주 능숙하게 주문을 하니 주문 메뉴는 언제 나와하며 주변을 스캔하고 사진을 담고 있자니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있다는 도착안내 음성 방송이 나옵니다.
아날로그 세대인 저와 아내는 깜짝 놀라며, 대박이라는 말을 함께 외칩니다.
저희는 하부에 파랑색 스티커가 부착된 접시를 챙겨 먹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장국 관련 정보가 게시된 홍보물이 있습니다.
다소 짠맛이 있었지만 정말 맛있었던 파래장국을 이 홍보물을 보고 먹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다음 음식 관련 사진에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다른 테이블에 쌓여있는 접시를 보고 맛이 검증돼 보입니다.
행복한 식사시간 시작
너무나도 행복한 식사시간이 시작됩니다.
저는 사진기를 들고 찍느라 바쁘고 아내는 잠시의 틈을 기다려주고 맛을 보며 행복한 품평을 합니다.
▼ 너무나 맛이 좋았던 파래장국: 저희는 뜨거운물을 조금 더 부어 먹었습니다.
초밥 앞으로는 여기 스시로에서
실패없이 행복한 식사를 즐기기로
첫 번째 접시의 회 초밥은 아내가 주문한 것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맛과 신선한 회는 충분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 밥알이 탱글 탱글 살아있는 초밥
도톰하게 쌓인 밥 위에 탱글탱글한 생새우 한 점이 얹힌 새우초밥.
입에 넣기 전부터 반짝이는 투명한 윤기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도는 새우살은 입안에서 살살 녹듯 퍼지며, 밥알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입안 가득히 남깁니다.
▼ 연어 좋아하는 아내가 빼먹지 않았을 연어초밥: 은은한 기름기가 감도는 연어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들고, 그 위에 올려진 얇게 채 썬 생양파는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입 베어 물면 연어의 풍미와 양파의 산뜻함이 한데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이 느껴집니다.
▼ 두터운 장어초밥: 한눈에 보기에도 도톰하고 기름진 장어살이 입맛을 자극하며, 불에 살짝 구워진 껍질 쪽의 갈색빛은 은은한 단맛의 데리야키 소스와 어우러져 비주얼부터 풍미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장어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 거기에 살짝 단맛 도는 달짝지근한 소스가 밥과 함께 어우러져 입안 가득 ‘든든함’과 ‘포만감’을 선사하는 초밥입니다.
▼ 콘마요 에비텐 초밥 (옥수수 마요네즈와 함께한 새우튀김 초밥): 한 접시 가득 바삭하게 튀겨진 새우튀김(에비텐)이 네 마리나, 시선 강탈하는 메뉴입니다.
흰쌀밥 위에는 고소한 옥수수 마요네즈가 넉넉하게 뿌려져 있고, 그 위로 먹기 좋을 만큼의 적당한 크기의 새우튀김이 당당하게 올려져 있어 한 접시에 담긴 볼륨감만으로도 만족감 상승입니다.
▼ 묵은지 초밥: 묵은지의 짭조름한 감칠맛과 흰살 생선의 부드럽고 담백한 식감, 거기에 초밥 밥알의 은은한 단맛이 만나면 어찌 될지 상상만 해도 최고입니다.
▼ 갑오징어 초밥: 갑오징어는 두툼하면서도 탄력감 있는 결이 살아 있어, 씹을수록 담백한 단맛과 함께 쫀득한 식감이 대박입니다.
▼ 이번에는 양파가 아닌 연어 타르타르 소스 초밥: 보기만 해도 알 환상의 맛입니다.
▼ 광어초밥: 첫 입에 닿는 순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입안을 감싸며 광어 특유의 담백한 풍미가 서서히 퍼집니다.
스시로의 광어초밥은 비리지 않고 깔끔한 뒷맛이 아주 좋습니다.
▼ 장어 우삼겹 초밥: 단일 식재료로는 느낄 수 없는 복합적인 맛의 시너지가 일품인 초밥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몸에 좋고 맛 좋은 장어 초밥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 참치 단무지 군함: 아내가 특히 좋아했던 부드럽고 고소한 참치 다짐살과 아삭하고 짭조름한 다진 단무지의 조화는 부드러움 + 식감 + 감칠맛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 유부우동 나눠먹기
▼ 아주 만족스러웠던 우동의 면발
▼ 우리도 접시탑을 세워보자고 하였으나 소식하는 아내와 저는 이것이 최선이었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아내와의 식사 데이트
오늘도 200% 만족
점심 아내와 함께한 스시로 연수점에서의 초밥파티.
화려하지도, 대단한 곳도, 거창한 메뉴도 아니었지만 아내와 마주 앉아 나눈 한 끼는 그 어떤 고급 코스요리보다 따뜻했습니다.
스시로의 한 조각 초밥 위에 올려진 정성과, 그 앞에서 웃는 얼굴 하나와 행복한 목소리가 오늘 하루의 피로도 모두 녹여주고 내일 있을 근심도 이겨낼 힘을 주었습니다.
소박하지만 충분했던 우리의 점심.
이런 날들이 쌓여, 함께 걷는 삶이 더욱 단단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