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잃은 아픔과 슬픔을 그 무엇에 비교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늘을 잃은 슬픔을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같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하늘을 잃은 슬픔보다 더 큰 슬픔이 바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라는 것을요.
아버지를 잃고 난 후 제가 가장 잘한 것이 결혼하고 가정을 이룬 것이었습니다.
결혼해서 가장 좋았던 것 하나가 바로 장인어른의 사위가 된 것이었습니다. 제게 아버지와 같은 커다란 하늘과 같은 존재인 장인어른이 생겼으니, 그 기쁜 마음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전 오래전에 아버지를 잃었지만, 지금도 방송에 나오는 아버지들의 이야기와 아버지에 관한 노래에 눈물을 많이 흘린답니다. 그런 저를 보며 핀잔을 주기도 하고, 또 세상 가장 따뜻한 위로를 하던 막내 따님이, 저와 같이 아버지란 말에도 폭포수 같은 너무나 서러운 눈물을 흘려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지금은 위로의 말보다는 아버님을 더 추억하며 함께 눈물을 흘리려고 합니다.
"X서방! XX는 잘 있는가?" 하며 늘 전화를 하시면, 똑같은 레파토리의 인사말로 막내딸을 걱정하시던 아버님의 음성과 자식 걱정하시는 그 마음이 가슴에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저를 보며 "이제, 자네에게 그렇게도 다정하게 전화하는 장인어른이 없어져서 어떻게 하는가?" 하시며 막내사위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시네요.
아버님 막내딸 걱정 마시고 또 어머니도 걱정 마세요!
든든한 사위들이 어머님 잘 모시고 또 막내 따님 제가 잘 건사하겠습니다.
아픔 없는 세상, 행복한 세상, 천사들과 함께하는 천국에 가셨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버지를 너무나 그리워하는 막내딸과 장모님 꿈속에 좀 찾아와 주세요!
아버님이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저를 사위로 인정해주시고 자랑스러워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도 꼭 장인어른으로 아버님으로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Greatest Love - 위대한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많이 그립고 또 보고싶습니다! 하늘같은 사랑 (0) | 2022.06.06 |
---|---|
2021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6) | 2021.12.31 |
아들아 아프지말아라 -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6) | 2021.1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