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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ary Photographer - 멈춰있는 사진가/Landscaping - 내가보는 풍경

대관령800마을에서 본 극한의 아름다움 상고대

by 언더워터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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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아름다움 상고대를 아시나요?

제가 처음 접한 상고대는 20대 군시절입니다. 강원도 최전방에서 군생활을 했던 저는 어느날 막사 앞에 펼쳐진 그 풍경을 잊지 못합니다. 극한의 고립된 환경에서 극한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았던것입니다. 

상고대는 대지의 습기가 영하의 날씨에 수증기로 공기중으로 올라가면서 나무나 땅위에 있는 모든지물에 냉각이 된 상태로 서리가 내린듯한 모습을 상고대라고 합니다.

상고대
나무나 풀에 내려앉아 눈같이 된 서리 - 다음 국어사전-

대관령800마을의 상고대

▼ 무더운 여름날 사진첩을 정리하다 5년전 대관령800마을 펜션에서 이른아침에 다시 만나게 된 상고대를 담은 사진이 있어 자연이 만든 극한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공유 하고자 합니다. 

이른 아침 대한민국의 최전방이나 강원도의 산을 오르다보면 볼수 있는 상고대를 대관령800마을에서 볼수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대관령800마을 전경

▼ 새벽안개에 숨어있는 습기가 만들어낸 극한의 아름다움입니다. 성장하고 있는 아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꼽으라고 하면 꼭 함께 들어갈 상고대입니다. 

상고대로 덮힌 안개속의 집

▼ 상고대에 덮혀있는 대관령800마을이 너무나 아름다워보입니다. 더운 여름에 이날의 추억을 상기 시키는것 만으로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수 있습니다. 

상고대에 덮힌 대관령800마을

▼ 트렉터와 상고대입니다. 강원도 고산지대에는 겨울철 필수장비인 제설차가 보입니다. 제설차 뒤로 전봇대가 바로서지 못하고 삐뚤삐뚤 서있는 풍경조차 상고대와 함께라면 아름다움의 한장면입니다.

상고대는 바람이 많이 부는곳에서는 만나기 힘든 현상입니다.

특정 온도와 습도 그리고 적당한 바람이 가져다 주는 신이 주는 선물과 같은 자연현상입니다.

추억의 사진을 펼쳐볼수 있는 이 순간이 행복합니다. 

 

● 대관령800마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가시머리길 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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