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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ary Photographer - 멈춰있는 사진가/Landscaping - 내가보는 풍경

집에서 바라본 인천항의 석양과 저녁노을

by 언더워터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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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좋아하는 전경이 다 다를 것 같습니다. 푸른 산을 좋아하는 사람, 흰 눈이 가득한 설산의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푸른 바다를 좋아하거나, 유유히 흐르는 강을 또는 조용한 호수 혹은 도시의 빌딩 숲을 좋아하거나 뭐 아름다운 전경은 누구나가 다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집을 알아보다 현재 살고 있는 집 구경을 하러 들어오는 순간 창밖의 아래 사진과 같이 펼쳐진 인천항의 저녁노을을 보고 다른 조건을 보지 않고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만큼 바다와 석양 그리고 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노을을 좋아합니다. 

석양: 해가 질무렵의 해 또는 그 햇빛, 노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노을: 해가 뜨거나 지려고 할때 하늘이 햇빛을 받아 붉게 보이는 현상
출처: 다음 국어사진 

극히 작게 보이고 시야 저 멀리 펼쳐진 바다지만 인천항의 바다가 보이고 저녁노을이 눈앞에 바로 펼쳐진다면 충분히 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답니다. 결과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이 순간 이외에는 많은 것들이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제게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볼 수 있다는 행복이 모든 것을 다 감수할 수 있도록 하여줬습니다.

저녁노을에 진입하는 비행기

신이 존재한다면 석양이 세상을 바라보는 신의눈과 같을 것 같아요!
- 아들이 바라본 석양에 대한 생각 (주변 환경으로부터 뭐가 좋고 나쁜지 모르는 아들의 생각)-

모든 불편이 다 괜찮지는 않지만, 집앞에 펼쳐진 노을과 석양이 작은 위안이 돼요!
- 아내가 바라본 노을에 대한 생각 - 

아름다운 노을과 석양이 주변 환경의 모든 불편함을 이겨낼정도로 큰 힘과 위안이 된다!
-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블로그 운영자 (답답함이 특징) - 

아들과 집에서 함께 쉬고 있는데 아들이 감탄을 하며 저에게 창밖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저는 태풍이 지나 맑은 하늘을 붉게 물든 노을을 한참을 감상하다가 이 아름다운 순간을 놓칠세라 카메라를 꺼냅니다. 차 안에 들어가 있는 삼각대가 많이 아쉬운 순간이지만, 이 순간을 흔들림 없는 저의 손각대를 이용하여 담습니다. 

인천항의 저녁노을 

이 글을 쓰며 사는데 지붕이 있고 기둥이 있어 벽을 세워 비바람을 막아주고 지친 하루 끝에 내 몸 쉴 곳이 있으면 그곳이 내 편안한 안식처라고 생각하는 답답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는 남편과 사는 아내와 아들이 참 힘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랜만에 집 창밖에 펼쳐진 하늘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조화, 세상 가장 아름다운 풍경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 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면 아내가 좋아할 만한곳,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그런 지역과 집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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