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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ary Traveller - 멈춰있는 여행가/Travelling abroad - 해외여행

서퍼들의 고향이며 해양 스포츠의 요람인 레돈도 비치

by 언더워터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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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오랜 시간이 지난 이유로 날짜에 따른 여행기가 아닌 장소에 따른 여행 기억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래서 한 장소에서 날짜가 각기 다른 사진들이 포스팅되어있습니다.  

서퍼들의 고향이며 해양 스포츠의 요람인 레돈도 비치

아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숙소의 안전도 안전이지만 업무를 끝낸 후 아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의미 있는 곳에서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숙소는 출장지에서 1시간내의 거리면 괜찮다는 생각을 하였고 다운타운보다는 캘리포니아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를 고민하였습니다.

Redondo Beach / 레돈도 해변
스페인어로 둥근이라는 뜻을 가진 해변 

그래서 선택한 서퍼들의 고향 해양 스포츠의 요람으로 유명한 레돈도 비치에 있는 호텔로 정하였습니다.

▼ 네오프렌 슈트 개발로 스쿠버 다이빙과 서핑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Bob and Bill Meistrell 쌍둥이 형제의 동상앞에서 아들 모습입니다. 위 사람들이 얼마나 레저 스포츠계에서 큰 혁신을 일으켰는지 설명했지만 알아듣지 못합니다. 동생 Bill Meistrell이 한국전 참전 용사라고 하니 그때서야 감탄과 존경의 눈으로 동상을 바라보네요. 

Seaside Lagoon초입에 위치한 Bob and Bill Meistrell 동상

▼ 항내에서 해변으로 이동하는 LA County 소방서 소속 라이프가드 보트가 이동하는 사진입니다. 레돈도 비치 곳곳에서 라이프가드 보트와 차량 그리고 많은 구명장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미국이 안전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또 해양스포츠 선진국이라는 명예를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A County 소방서 소속 라이프가드

▼ 레돈도 비치 항내에서 해양스포츠 Paddle Boarding/패들보딩을 즐기고 있는 현지인들. 저는 이때 처음으로 패들보딩을 즐기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그 여유로움과 자연 속에서 즐기는 스포츠가 너무 하고 싶었지만 아들과 함께 하기에는 역부족이어 눈으로 보는 것으로만 만족해야 했습니다. 

해양스포츠 Paddle Boarding을 즐기는 현지인들 

▼ 항구 내 가로등과 먼바다로 떠나는 배. 우리나라 항구를 가는 것을 특히 좋아하는데 미국에서 처음 본 항구 내는 우리나라의 항구와 같이 삶의 터전과 삶의 최전선처럼 바쁨을 느낄 수 없었고, 여유로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아마도 여행객이 느끼고 보는 착각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 레돈도 비치 항에서도 그런 삶의 현장이 있을 터인데 잠시 스쳐 지나가는 여행객의 눈으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레돈도 비치 항구

▼ Port Royal 보트 선착장 전경입니다. 보트들이 너무 멋지고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보고있는데 아들녀석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나에게도 저런 멋진 보트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마음이 떠나지를 않았는데, 포스팅을 하는 지금 이순간에 또 그 꿈들이 마음속에서 꿈틀거립니다. 

요트 선착장

▼ 항내에서는 아주 여유롭게 보트를 운전중인 멋진 현지인도 볼수 있었습니다. 레돈도비치 항구내에는 5MPH 우리나라 기준으로 시속 8km/h가 제한 속도입니다. 나중에 저도 은퇴를 하면 우리나라 바닷가에서 살며 고무보트라도 한대 구하여 스쿠버다이빙이나 바다를 즐기는게 제 꿈인데 이곳에서 이런 여유로움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많이 부러웠습니다. 

여유로운 보트 라이딩 

▼ 다른사람 해양 스포츠 즐기는것만 보여주는것이 아빠의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캘리포니아 해변의 바다속 풍경은 어떤지 투어 보트를 탑승하여 바다속 고기때들을 보여주니 너무나 좋아합니다. 아마 지금 함께 이 광경을 보았으면 시큰둥할 중학생이지만 이때 8살때는 너무나 행복해하고 좋아했던 아들 모습이 떠 올라 지금도 행복해집니다.

아이폰 5 촬영 - 배 하부의 바다속 관람 

▼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햇살을 즐기며 낮잠을 자고 있는 바다표범입니다. 아들이 신기해하고 또 좋아했던 광경이었습니다. 

레돈도 비치 항구의 바다표범 

Redondo Beach Pier 
● 위치: 미국 캘리포니아 LA 남부해안 레돈도 비치해변 옆
● 특징: 신선한 해산물과 식당이 있음

▼ Fishermans Wharf의 바다위에 놓은 선착장 다리입니다. Fishermans Wharf에서는 신선한 회센터가 있고 각종 음식점이 있습니다. 짧은 여행 기간동안 현지식만을 고집했던 저희부자는 이곳에 있는 한식당에서 꿈에 그리던 한식을 먹고 너무나 행복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Fishermans Wharf 다리 

▼ 선착장 다리위를 나르는 많은 갈매기들이 멋집니다. 

Fishermans Wharf 선착장 위를 나르는 미국 갈매기 

▼ 피시어맨스 선착장에서 바라본 레돈도 비치입니다. 레돈도 비치는 해변에 많은 주거시설이 위치해있는데 정말이지 제가 꿈에 그리던 거주 환경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해변

▼ 선착장 한편에서 아들과 저는 파도에 가깝게 다가갔다가 밀려오는 파도를 피해 달리는것을 반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파도를 보고있는 아들모습 

레돈도 비치: Redondo Beach
● 위치: 미국 캘리포니아 LA 남부해안 지역
● 주변시설: 주거지역 
● 해변길이: 4.8mile / 7.7km

▼ 미국의 유명한 록그룹 비치보이스서핑 USA에도 나오는 그 유명한 해변 레돈도비치를 아들과 함께 바라보는 기분은 너무나 좋습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여행과 추억이 될것이란 생각이듭니다. 실재로 아들은 이때의 기억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며 너무 소중한 추억이라 말을 하곤합니다. 

비치보이스 서핑 USA 가사에도 나오는 레돈도비치 

▼ 이른 아침 레돈도 비치에 홀로있는 서퍼와 갈매기들입니다. 학창시절 바디서핑을 많이 즐기던 그때가 생각이나 아들에게 자랑처럼 이야기 해주니 믿지 못하는 눈치입니다. 언제 한번 바디서핑을 하여 해변까지 도달하는 아이언맨 경기를 보여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파도속의 서퍼 

▼ 레돈도 비치 해상 구조대 라이프가드 자동차와 라이프가드 스테이션입니다. 미국 라이프가드의 상징과 같은 색 노랑색과 붉은색으로 장식한 SUV차가 멋집니다. 그위에는 구조용 보드가 탑재되어있네요. 라이프가드 스테이션에 꼽혀있는 성조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레돈도비치 라이프가드 스테이션 

▼ 아들이 말하는 가장 소중한 추억 레돈도 비치 바이크 라이딩. 아들의 첫 자전거 타는것을 가르쳐주고, 함께 자전거 타는것을 즐기는 저희 부자입니다. 그래서 레돈도비치에서 함께하는 체험으로 선택한것이 보트 탑승외 자전거 대여를 하여 함께 라이딩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로 자전거를 대여 하려하였으나 자전거 대여점의 자전거들은 전부다 Foot Brake bike(발로 제동을 하는 브레크 방식의 자전거) 형식의 자전거 밖에 없습니다. 아직 어린 아들의 안전을 위해 저는 자전거가 연결된 Foot Brake Extender bike를 대여하여 편도 약 8km의 해변을 달렸습니다. 이날 라이딩을 하면서 아들은 저에게 "아빠! 기분좋다!" "행복하다!"고 이야기 하고 "너무 좋다!"는 말을 연신하였는데, 아들의 그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또 저에게 하는 감정표현에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가 되었습니다. 

레돈도 비치 자전거 대여: Foot brake Extender Bike 

제가 경험한 많지 않은 여행중 가장 소중했던 여행장소와 시간을 되돌려보니 이 여행기 포스팅 하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많은 사진들속에서 본 아들의 모습은 근심걱정이 하나 없이 행복한 얼굴만이 보이네요. 사춘기를 시작하는 아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려 운동도 함께하고 대화도 많이 해보지만, 단둘이 하는 여행과 같이 부자지간의 좋은 소통 방법은 없는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가 끝나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많이 긴 레돈도비치 여행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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