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 꼭 필요한 필수장비 침낭
아들이 수업으로 캠핑을 2박 3일 갑니다.
물론 지금은 이미 돌아와서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캠핑 가기 전까지 아빠의 걱정은 작아지지 않습니다. 더더욱 그럴 수 없었던 것은 캠핑 가기 얼마 전에 필요장비 리스트를 보여주는 것이 장비 구입에만 수일이 걸릴 정도로 시간이 걸립니다.
안전한 등산화와 워터슈즈등 필요 장비는 구입하였지만, 가장 중요한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침낭 구입 등 침구류는 빼먹은 것입니다. 최근 1~2년 사이에 부쩍 성장하여 그전에 상요한 침낭은 이미 아기 침낭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빠의 좁은 견문에 좁아지는 선택의 폭
군 시절 26개월 내내 사용한 침낭이 제가 사용한 침낭 사용의 전부입니다.
침낭하면 군인이 사용한 침낭이 최고로만 보이고 군대 이야기만 하니 아들 녀석이 군대 침낭을 사달라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보다 보니 이 제품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 조차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의 마트를 아들과 함께 찾아가니 침낭의 선택의 폭이 너무 적습니다.
이때부터 시작된 폭풍검색으로 근처 캠핑장비 판매업소를 찾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그곳 고릴라 캠핑
멀지 않은곳에 캠핑장비 전문점이 위치해있습니다.
고릴라 캠핑, 상호명부터 끌림이 강합니다.
송도점이라고 하는데 위치는 남동공단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릴라 캠핑은 남동공단 공장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외관이 회색 건물로 되어있는데 고릴라 모양의 로고와 큰 광고문구로 인하여 주변을 지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고릴라 캠핑 매장 내에는 정말 다양한 캠핑장비가 있습니다. 전시장 형식으로 되어 있어 원하는 장비를 쉽게 볼 수도 있고 만져볼 수도 있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장비를 선택하는데 구입 후 후회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원하는 침낭 외에 너무나 다양한 장비가 있다 보니 신기하기도 해 그냥 매장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이것저것을 구경합니다. 이 기회에 캠핑으로 취미를 돌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침낭 커버 표면에는 침낭이 커버할수 있는 온도의 범위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야외에서 사용할 사용자를 위한 온도 정보 제공을 봤을 때 침낭 또한 매우 섬세하게 잘 만들었으리라 생각되며,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보입니다.
아들은 극한의 기상조건에서 캠핑을 하는것이 아닌 초봄에 하는 것이라 충분히 편한 범위에서 취침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아들이 사용했을 때 어땠는지를 물으니 아주 편안하게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침낭 온도 가이드라인:
Comfort Range / 편한 범위: -2℃ 이상이면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수 있음
Lower Limit Range / 제한적 범위: -6℃ 표준남성 (표준 남성이라는 기준은 모르겠으나) 웅크린 자세로 8시간 잘 수 있는 온도
Risk Range / 위험 범위: -12℃ 여성이 저체온증의 위험없이 6시간 잘 수 있는 온도
침낭 정보:
● 제조사: KZM Outdoor 카즈미 아웃도어
● 모델명: YUPIK 와이드 슬리핑백
● 중량: 2.7Kg
● 사이즈: 210 ×90cm (180cm 키의 덩치 큰 아들이 쏙 들어갈 사이즈입니다)
● 컬러: 검정
침낭은 지퍼와 스트랩등 내 몸을 침낭에 넣고 바람이 유입이 안되도록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군대 침낭처럼 머리끝까지 들어가 올리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아들이 침낭이 좋다고 침대위에서 침낭을 펼쳐놓고 잠을 잡니다.
아빠와 등산의 취미를 붙인것 같아 함께 산에서 백팩킹 한번 해보자고 하니 질겁을 하네요.
본인은 집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아빠와 함께 사는 공간인 집이 편안하고 안락하며 가장 좋은 공간이라고 하는데, 아빠로서 듣기 기분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등산화와 침낭도 구입한 김에 아들과 함께 캠핑의 참맛을 한번 느껴보려 계획 중입니다. 침낭을 구입하고자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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