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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Gastroventure - 맛집 이야기

아들이 선택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맛집 코코로벤또

by 언더워터 202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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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오랜만에 아내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하여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를 방문합니다. 우리 집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장소 트리플스트리트입니다.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는 국제도시에 세워진 쇼핑몰답게 걷고 싶은 거리의 느낌이 가득 생기게 하는 매력적인 시설물과 수많은 이국적 음식 매장이 위치해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 중 하나로 송도에 있는 명물 복합문화 공간 중 하나입니다. 아들에게 여러 백화점과 쇼핑몰을 이야기하니 바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를 이야기하네요.  

먹는 것에 예민한 부자지간. 아빠와 아들은 배가 고프면 무엇을 잘하지 못합니다.

아들에게 오늘 메뉴선정은 아들에게 있으며 아무런 의견 제시도 하지 않고 따라가겠다고 하니, 저를 끌고 지하 음식매장 거리를 다닙니다. 그중에 과감하게 선택한 식당 코코로벤또입니다. 코코로벤또 송도트리플스트리트점은 B동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코코로벤또는 일본식 도시락 문화의 메뉴가 돋보이는 식당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친절한 직원이 손소독제를 가르키며 소독 후 입장하라고 안내를 하여줍니다. 자리에 들어서니 일본식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많은 손님들로 인하여 매장 내 사진은 많이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벽과 전등이 예뻤던 코코로벤또 실내 인테리어

식당에 들어오니 수저와 젓가락 세팅을 아들이 해줍니다. 이럴때 보면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아빠로서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물수건도 잘 챙겨 오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아들이 주문한 연어장 정식입니다. 아무리 아들이지만 아들의 입맛은 이해하기가 힘들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맛을 탐구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아빠지만 존경합니다. 

특제 간장소스에 연어를 절여 만든음식입니다. 저도 고추냉이를 가득 집어 함께 먹었는데 맛이 새로웠습니다. 

밥도둑 라인의 메뉴중 하나인 연어장이라고 불리는 게 손색이 없을 맛입니다. 

아들은 계란 노란자를 밥 위에 넣고 연어장을 비비고 또 연어를 올려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중1 입맛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밥도둑 연어장

제가 주문한 돈카츠정식입니다. 고기가 두툼하니 좋습니다. 양배추 무침, 게살무침, 단호박 튀김, 감자샐러드, 김치 반찬이 정성스런 반찬으로 함께 나옵니다. 

돈카츠정식

좀 더 바삭했으면 좀 더 고기가 두꺼웠으면 했지만, 맛은 정말이지 부족함이 없이 맛이 좋았습니다. 대식가의 양을 실망시키지 않을 양의 돈카츠입니다. 아들이 제 돈카츠를 한점 뺏어먹더니 한 번으로 멈추지를 않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연어장이랑 바꾸어 먹자는 제안까지 합니다. 아들 입맛에 돈카츠 정식이 맛이 좋았나 봅니다. 

돈카츠 정식

맛이 좋았던 돈카츠 정식과 연어장 정식 영상 공유 드립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는 사랑과 추억 나눔입니다. 

맛있게 돈카츠 정식을 먹으니, 어릴적 시합을 하기 위하여 당시 유일한 종합 체육관이었던 서울 동대문 운동장에 가면, 아버지께서 운동장 후문에 있던 기사식당에 데리고 가 주문해주시던 왕돈까스 정식이 기억이 납니다. 그 맛있었던 왕 돈까스, 아들 녀석도 당시 제가 느꼈던 환상의 맛을 똑 같이 느끼면 좋겠습니다. 그 맛이, 돈카츠를 접할 때마다 훗날 아버지의 깊은 사랑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 코코로벤또 트리플스트리트점: 인천시 연수구 송도과학로 16번길 33-2 B동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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