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같은 금요일입니다. 한주를 참 빡빡하고 힘들게 보낸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아니 금요일 퇴근후부터 집에서 또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고 칼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의 인천 해안도로가 만조인것이 참 아름다운 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한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 주로 있었던 아들이 밖에 나가고 싶다합니다. 집에서 태풍후의 아름다운 하늘에 아들이 참 많이 밖에 나가고 싶었을거란 생각이 들자, 어디를 가고싶냐고 물으니 영종도 드라이브 하고싶다고 합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하니 노을과 석양이 참아름다울것이라는것이 느껴집니다. 아들에게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정한곳은 영종도 마시안해변입니다. 아마 퇴근후 바로 가는것이기에 사람이 많이 없을것이란 예상이 듭니다.
9월4일
- 오늘의 물떄: 만조 18:20
- 인천일몰: 18:58
여름이 다 지나가신것 같습니다. 가을바람이 붑니다. 인천의 바닷바람 만조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선선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영종대교를 건넙니다. 영종도에서 인천대교를 담는 사진이 참 아름다운데 날씨가 좋지 않을경우에는 윤곽조차 보기 힘든경우가 많아 선명한 사진얻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이 선명한 사진, 아름다운 인천대교를 영종도 해안남로에서 볼수가 있어 참 좋습니다.
영종도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영종해안남로를 달려 마시안해변으로 달립니다. 마시안해변에 도착을 하니 바로옆에 무의도 다리가 보이네요. 예전에 무의도와 실미도를 가려면 배를 타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다리가 놓은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가족들과 함께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바다위에 다리를 참 멋지고 튼튼하게 잘 만드는것 같습니다.
마시안해변에 사람이 없을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휴가를 오신건지 퇴근후 바로 이쪽으로 향한것인지 이미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해의 아름다운 석양과 마시안해변의 노을을 즐기기 위하여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니 일몰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석양과 노을진 하늘을 배경으로 헬리콥터 한대가 날아가는데 카메라 꺼내어 찍는 속도가 늦었지만 그래도 사진 프레임안에 들억서 참 좋았습니다. 사진 좌측상단에 점 하나가 하늘을 날고 있는 헬리콥터입니다. 하늘만 보느라 그 좋아하는 바다가 노을과 석양의 빛을 받아 들여 신비로운 색으로 빛나고있습니다.
석양이 바다건너 섬과 수평선 넘어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아들녀석도 이제는 자연을 느낄수 있는 나이가 된건지 한참을 지는 석양을 말없이 바라보고있습니다.
지는 해를 받드는 사진을 또 석양을 붙잡고 있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데, 느리고 감이 좋지 않은 아빠가 원하는 연출대로 사진을 담아내지 못합니다. 사라지는 석양을 붙들고 있으려는 잡으려고 하는 아들손을 담아보았습니다. 녀석의 손이 이제는 아빠보다 더 큽니다.
아들과 함께 석양과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고 있자니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하늘이 아름다워 석양과 노을을 더 아름답게 해주어 더더욱 행복함을 느낍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줘도 무관심이기만 하던 아들녀석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모습에 또 한층 더 부쩍 성장한 아들모습에 더더더욱 행복한 아빠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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