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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Gastroventure - 맛집 이야기

자가제면전문점 사리원 냉면맛집 인가 만두맛집인가?

by 언더워터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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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오늘 점심은 무엇으로 할까 미리 고민을 해봅니다. 직장 식당에서 먹기에는 오늘 오전에 받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럼 나도 직장인의 특권인 점심메뉴 고르는 행복한 고민을 해봅니다.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메뉴는 냉면으로 정해졌고 제가 평소에 가지 않은곳을 찾아가보리라 용기를 내어봅니다.

불고기 함흥냉면 칼국수
자가제면 전문점 사리원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한 사리원의 홀 전경입니다. 사람이 홀에 아무도 없어 홀 사진을 찍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홀 중앙에는 숭늉을 무료 서비스하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 방문한 냉면의 참맛을 느끼기 위하여 냉면맛을 보기전에 숭늉이나 다른 서비스 음식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사리원 홀

냉면이 보통의 다른 냉면집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대체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만두의 평가도 좋던데 만두 10개에 4,000원 이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 냉면집에서 흔히 있는 회냉면이 없습니다. 보통 회냉면과 고기냉면 사이에서 메뉴갈등을 한번 겪게되는데 그런 고민을 사라지게 만드는 집입니다. 

함흥 비빔냉면: 7,500원
고시만두: 1,000원  

저는 함흥냉면집에 왔으니 고민없이 함흥비빔냉면과 고기만두를 주문합니다. 

사리원 메뉴판

곧 사리원의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면이 제가 기대하던 면과는 함흥냉면입니다. 그리고 냉면위에는 견과류인지 깨소금인지 무언가 많이 뿌려져있습니다. 양념장 국물이 많은 비빔냉면의 모습입니다. 

자가제면전문점 사리원 비빔냉면

저는 냉면을 어릴적부터 먹어오며 오랫동안 좋아한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냉면은 자르면 안된다는 말에 동감을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딱 중간에 한번정도 가위를 이용하여 면을 잘라주면 더욱 맛있고 쉽게 먹을수 있는데, 제가 아직 냉면계의 고수자리에 오르기는 아직 멀었나봅니다. 

면 중앙을 잘라준 비빔냉면

맛이 없을수 없는 지주얼의 고기만두가 나왔습니다. 만두 10개가 정열을 잘 하고 있는 모습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자가제면 사리원의 한편 테이블에서는 직원분이 만두를 열심히 만들고 계시는것이 그 모습만 봐도 만두의 맛에 신뢰가 가는 풍경이었습니다. 

맛 좋은 고기만두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고기만두입니다. 고기만두를 테이블에 놓여진 잘 조합된 간장에 좋아하는 식초를 조금 더 넣어 고기만두를 살짝 찍어 입에 넣어봅니다. 얇은 피안에 숨어져 있는 부추 고기등 각종 식재료들이 한데 어울어져 나와 저의 식욕을 자극하고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만두가 맛있는 집입니다!

자가제면전문점 사리원 냉면맛집 인가 만두맛집인가?

▼ 자가제면전문점 사리원의 비빔냉면과 고기만두가 담긴 영상 공유 드립니다.

비빔냉면과 고기만두 영상

우연히 찾은 맛집과 같이 행복한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늘 냉면에 대한 맛의 고집과 고정관념이 있는 저에게 연수동에 위치한 자가제면전문점 사리원은 평범한 냉면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지만, 만두에서 만큼은 극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친절한 젊은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고급화 되지 않은 그 서비스의 마음도 고객으로서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런 작고 친절한 식당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이기고 더욱 발전하고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비빔냉면과 엄지손가락 올라가는 고기만두에 스트레스가 사라진 직장인 아빠는 가족을 위해 오후도 뛰려합니다! 세상 가장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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