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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Cooking for Survive - 남자의 생존요리

추억의 길거리토스트 가족야식 만들기

by 언더워터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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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길거리토스트로 가족야식 만들기

 

뇌리에 박혀 잊혀지지 않는것들이 사람들에게는 참 많은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한것중 하나가 음식 냄새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된장찌개 냄새, 갈비집을 스쳐지나가면 흘러나오는 갈비냄새, 라면 끓이는 냄새등 머리에 떠오르는것이 나열을 하자니 한두개가 아닙니다.  

오늘은 한밤중에 갑자기 떠오른 추억의 길거리토스트 그리고 함께 생각난 마아가린향이 떠올랐습니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한밤중에 편의점으로 달려가 마아가린까지 사와 만들어 먹었던 추억의 길거리토스트 이야기입니다. 


길거리토스트 만들어 먹자는 이야기에 강한 동의를 하는 아내와 시큰둥한 아들입니다. 아들녀석은 본인은 야식 싫어하고 빵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중에 다 만들어진 길거리토스트에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가 되는 아들입니다. 

길거리토스트
● 80년대와 90년대 회사가 많은 종로나 명동역 혹은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판매하던 토스트 
● 재료: 
  - 식빵
  - 계란
  - 각종 야채
  - 마아가린
  - 케찹 
  - 소금, 설탕 

▼ 집에 마침 양배추가 있어 길거리토스트의 핵심인 양배추와 당근을 조합하여 만든 계란부침입니다.

얇게 잘라준 야채를 잘 풀어준 계란에 넣어 잘 섞어줍니다. 길거리토스트 간은 계란풀때 하면 좋은데 이때 소금과 설탕을 넣어주면 됩니다.  

 

야채 계란부침

 

▼ 추억의 길거리 토스트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마아가린 향입니다. 집에 마아가린이 없어 편의점에 달려가 구입을 해옵니다. 

 

마아가린 

 

▼ 팬에 마아가린을 올리고 코팅면에 마아가린을 문질러 입혀줍니다. 중불에 살살 녹아가는 마아가린 위에 식빵을 올려 마아가린 향이 잘 입혀지게 합니다. 토스트 기계에 해서 먹어도 좋지만 이 과정을 거치는것이 진정한 추억의 길거리토스트를 만날수 있는 과정입니다. 하단 우측에는 야채계란 부침이 잘 준비되었습니다.  

 

식빵과 야채계란 부침 

 

▼ 제일먼저 아래 우측의 사진과 같이 식빵위에 야채계란 부침을 올리고 적당향 케찹을 뿌려줍니다.

기호에 따라 아래 좌측사진처럼 치즈를 올리는것도 좋습니다. 

 

길거리 토스트 제조 과정 

 

▼ 보통 식빵을 위아래로 덮어 먹는것이 일반적인데, 저희는 식빵을 접어서 먹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접기전의 토스트 

 

▼ 반으로 접은 추억의 길거리토스트를 가위로 잘라 2등분 하여 가족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아내는 바로 감탄을 하며 서울 명동에서 직장생활 하던 그때가 생각난다고 합니다. 아들녀석은 식빵에 케찹을 뿌리고 계란을 올리는 레시피에 주저주저 하다 용감하게 한입을 베어먹습니다. 이내 나머지 토스트는 아들 차지가 되어버립니다.  

 

완성된 길거리토스트 단면

 

야식으로 피자를 시킬까 치킨을 시킬까 아님 족발? 이러면서 끝끝내는 야식을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야식으로 길거리토스트를 만들어 행복한 시간을 짧게 가졌습니다. 짧은시간 작은양의 토스트였지만 입안에 맴도는 추억의 맛과 머리에 남는 행복한 추억들이 남아 긴 가을밤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든든한 아침식사로 아니면 온가족 야식으로 추억의 길거리토스트 만들어 드시는것은 어떨까요? 구수한 길거리토스트 향보다도 더 구수한 행복이 가득한 하루되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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