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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Cooking for Survive - 남자의 생존요리

해장에 완벽한 시금치 된장국 - 취향존중 나는 부먹파 혹은 떠먹파?

by 언더워터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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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에 좋은국

연말연시 많은 행사 참여로 고단한 속을 어떻게 달래시나요?

사회적인 분위기가 연말이라고 행사를 취소하거나 약소하게 하는 추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연말 모임으로 쓰린 속을 달래는데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저 역시 즐겨하는 해장국으로 순대국, 감자탕과 선지국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집에서 위 음식들을 만들어 먹기에는 프로 주부님들도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 아주 손쉽게 고단한 업무와 많은 행사 참여에 지친 속을 풀어주는데 좋은 국이 있어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시금치국으로 해장을 해보셨나요?

아마도 집에서 많이 만들어 먹는 해장국으로는 콩나물국을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가 있는데,

이에 못지않게 지친 속을 풀어주는데 좋은것은 바로 시금치 된장국입니다. 저는 요즘 금주를 하지만 시금치 된장국을 먹을 때마다 작년에 마신 술조차 해독이 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지친 속을 달래는데 정말 탁월합니다.

시금치 된장국 레시피
- 시금치
- 마늘
- 양파
- 된장
- 고추장

재료 사진을 다 모아놓은 아래 사진만 봐도 아주 적은 양그리고 많지 않은 재료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료집합

여기에 된장 한스푼 그리고 고추장 약간만 넣으면 그야말로 해장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시금치 된장국이 만들어집니다.

재료사진 총집합

물 양은 아들과 함께 먹을양으로 라면 끓이는 기준 1,000ML를 넣습니다.

여기에 된장을 풀어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아래 우측 사진과 같이 모든 재료를 한데 넣고 기다려줍니다.

이때 시금치를 너무 오래 끓으면 시금치가 풀이죽도 된장국이 너무 짜지니 잘 유의하셔야 합니다.

전 모든 재료를 넣고 한번더 끓으면 식사해도 충분합니다. 

초간단 요리 

맛있게 먹는방법

저는 주로 밥을 말아먹는 것을 좋아하고 아들 녀석은 국을 떠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워낙 깔끔한 성격의 아들 녀석과 어울리는 방법입니다.

아들의 시금치된장국

아빠는 부먹파
아들은 떠먹파

저는 시금치국을 너무나 좋아하여 처음부터 밥을 국그릇에 올려놓고 국을 떠놓습니다.

마치 토렴한 국과 같은 맛과 분위기도 나고 해서 저는 이 방법을 더 좋아합니다.

아무리 식성이 비슷한 부자라지만 사소한 취향까지는 확연히 다르네요. 하지만 아들의 취향을 존중하는 아빠입니다. 

밥을 말아 놓은 저의 시금치국

오늘은 아들 녀석이 저의 시금치 국 먹는 모습을 보고 본인도 밥을 말아 넣습니다.

점점 국밥의 맛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아들입니다.

시금치국밥에 한술 먹고 또 조미김도 올려 먹습니다.

맛있다는 인증 또한 표정과 감탄사로 표현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시금치국 먹는방법 

아빠의 소소한 생존 요리에도 늘 맛있다며 한 그릇 더를 외치는 아들이 참 고맙습니다.

어서 빨리 요리실력을 향상해 더욱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오랫동안 머물러 떠나지 않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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