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ationary Photographer - 멈춰있는 사진가/Walk to Remember - 추억속으로

인천 용현 갯골유수지에서의 산책 - 자연 사진찍기 좋은 갯골유수지

by 언더워터 2020. 5. 28.
반응형

날씨가 많이 좋습니다. 지난한주는 잔뜩 뿌린 날의 연속이었는데 산책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재택근무에서 업무로 복귀하여 혼자 집에서 하루종일 온라인 수업 하고 있을 아들에게 산책을 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켜 주고싶습니다. 퇴근후 바로 집으로 도착하여 산책가자고 하니 너무나 좋아합니다.

갯골 호수교와 반영 

오늘은 자주 찾는 학익에코테마파트에서 더 안쪽에 위치한 용현 갯골유수지를 가려고 합니다.

한때 악취가 심하여 사람의 발길을 잃어버린 이곳이 인천시민과 인천환경공단 임직원분들의 노력으로 환경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시한번 이곳의 환경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분들께 아들과 산책할수 있을정도로 깨끗하게 만들어 주신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바다가 만조일떄 이곳 유수지에 물이 가득차 들어왔을때의 느낌을 좋아합니다!

나무다리의 철근 하부가 바닷물에 녹슬어 서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따라 다리로부터 보이는 곡선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저는 이 나무다리가 그냥 좋습니다! 여기 다리위에 서있으면 자연과 소통하고 느끼는데 참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서해의 갯벌 자연이 참 잘 어울리는 유수지입니다!

물이 차올랐을때면 수면위를 나르는 오리와 온가지 철새들을 볼수 있으며, 물이 빠져 갯벌이 들어날땐 줄지어 다니는 오리 가족들을 볼수 있습니다.

인천시에서 이런곳을 잘 가꾸고 개발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멀리 반대편 배수문을 보니 물이 많이 차올랐습니다.

그 배수문 넘어에는 송도의 높은 빌딩들이 높게 하늘로 향해있습니다. 이곳에서 송도가 아래 사진처럼 선명히 볼수 있는 날은 많지가 않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이런날들이 많아 졌습니다.  감염병의 안타까움 또 다른 이면을 자연으로 부터 느끼네요. 

제 2경인 고속도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유수지 전경입니다.

좌우로 갈대밭이 울창합니다! 도시 가까이에 이런 유수지가 있다는것은 축복입니다.

지는 해를 등뒤로 바라보는 세상, 세상이 더욱 선명해 보입니다. 

오늘따라 세상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사람 발길이 오래전에 끊긴듯한 이 장소가 사람들로 부터 외면받고 버려진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면서 이곳 유수지는 더 깨끗해지고 자연치유된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들과 함께 산책할수 있는 시간 행복한 발걸음들을 옮기다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 오늘은 저녁 외식으로 하고 싶지만, 코로나19가 무서워 간단히 집에서 해결해야 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