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환자의 정기검진일
관상동맥에 세 개의 스텐트 삽입 시술 후 저는 정기적으로 삼성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이전 정기검진 후 지금까지 얼마나 잘 관리했는지 결과를 보는 날이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혈액검사를 위하여 저녁을 먹은 후 금식을 합니다.
아침 일찍 진료가 있기에 진료 두 시간 전 서울 삼성병원에 도착합니다.
7시 채혈실에 도착을 했더니 이미 많은 환자들로 만원입니다.
삼성병원 채혈실 선생님은 찐 고수
운이 좋게도 어릴 적부터 오십 전까지 한 번도 잔병치례를 하지 않다가 심장병이라는 지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여기저기 너무 아픈 곳이 많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많이 아픈 만큼 주사를 맞고 또 검진을 하기 위하여 채혈을 하는 일이 많습니다.
나름 팔의 혈관이 채혈하기 좋게 잘 발달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스피린을 정기 복용한 이후로 저의 팔은 채혈할 때마다 멍이 오랫동안 남아있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삼성병원 채혈실 선생님은 최고 실력자
아프게 않게 멍도 들지 않게 채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공포심 없이 팔을 맞길수 있는 병원의 채혈실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삼성병원이었습니다.
오늘도 언제 바늘을 찔렸는지 모르게 팔에 주사를 놓고 채혈해 버립니다.
혹시나 해서 팔을 보는데 멍이 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삼성병원 채혈실 관계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마음에 와닿는 표어
삼성병원 편의시설 식당 테이크 아웃 전문점 피키피커스
약을 먹어야 하니 진료 전까지 식사를 하여야 합니다.
삼성병원 주변에는 이 시간에 먹을만한 식당이 없습니다. 병원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싫지만 삼성병원 구내식당은 다른 병원과 다른 수준 높은 맛을 제공하기에 기대하며 지하식당으로 이동을 합니다.
기존의 본관 식당이 리모델링 중이라는 안내가 생각나 삼성서울병원 안내와 같이 이번에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이용해보려 합니다.
지하층에 내려가니 베너와 이정표가 설치되어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피키피커스 운영시간:
평일: 07:00~20:00
주말/공휴일: 07:30~20:00
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한다는 피키피커스 입구가 보입니다.
운영 코너:
- 스낵바
- 케어푸드
- 밀푸드
- 핫푸드
저는 많은 고민을 하다 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인 메뉴를 골랐습니다.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식당 내부에는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공간 조성도 잘해놓았습니다.
Grab Your Happiness! 란 말이 참 좋습니다.
행복과 건강도 함께 잡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불고기야채 비빔밥!
저는 불고기 야채 비빔밥과 장국을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심혈관에 좋다는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강박증에 주문도 야채가 들어간 메뉴를 고릅니다.
밥 위에 불고기
야채용기에 밥과 불고기를 올려 고추장을 뿌립니다.
가장 좋았던 건 너무나 신선한 야채와 맛이었습니다.
푸짐한 야채와 맛있는 불고기 그리고 고슬고슬 잘 이어진 밥에 고추장의 궁합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너무나도 맛이 좋아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다음에 삼성서울병원에 오더라도 다시 먹고 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병원에 오면 출입구 한편에 걸린 현판을 소개드립니다.
삼성의료원 설립에 즈음하여
건강한 사회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하여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여기에 삼성의료원을 설립하였습니다. 병들어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기쁨을 찾을 때 삼성은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곳이 단순한 병원이기보다는 의학발전과 의학교육의 도장으로 널리 유익하게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1994년 11월 9일 이건희
삼성서울의료원 설립하신 故 이건희 회장님의 말씀처럼 병들어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기쁨 그리고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올 때마다 읽는 문구인데 글을 통해서도 마음이 따뜻해져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ood Story > Gastroventure - 맛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치료전 아내와 나의 아지트가 된 곳 서울대치과병원 스타벅스 (14) | 2024.09.08 |
---|---|
삼겹식당 인천숭의점 다시 찾고싶은 식당으로 등록 (15) | 2024.09.08 |
세월을 담은 맛 종로 함흥 곰보냉면 - 60년 맛을 찾아서 (13) | 2024.07.21 |
서순라길 한옥 카페 헤리티지 클럽 커피와 치즈케익 향에 취하다 (4) | 2024.07.20 |
해밀화 베이커리 카페 바다전경에 반하다 (2) | 2024.07.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