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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Gastroventure - 맛집 이야기

우거지해장국 맛집 연수동 돈가

by 언더워터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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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제부터인가 입맛이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시작은 아마도 아버지를 잃은후부터 입맛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가려먹던 식성이 무엇이든 잘 드시던 아버지와 같이 변했습니다. 특히 남자는 늘 주머니가 한끼걱정 없을 정도의 돈과 배가 든든해야 당당할수 있다던, 배를 든든하게 하기에는 해장국이 가장 좋다고 하시던 말씀을 잊지를 못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제가 살고있는 지역과 직장근처 그리고 해장국 맛집이라고 하는 집들은 다 찾아다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연수동 돈가는 고기집으로 또 갈비탕 맛집으로 유명하여 혼자 방문하는 손님들이 있을시에는 "직원이 먼저 갈비탕 주문을 해드릴까요?" 묻는데, 우거지해장국의 맛은 가히 이집의 맛을 내는 다른 식당은 아직 찾아보지를 못했습니다.

우거지해장국 맛집 연수동 돈가

연수동 돈가는 주차시설이 넉넉히 있습니다. 건물 2층에서부터 5층까지가 주차장이어서 언제나 자동차 주차 걱정없이 주차를 하고 식사할수 있는 식당입니다. 

돈가 건물 안내사인

오랜만에 찾은 돈가는 방문객 전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방명록을 철저히 작성하였습니다. 발열체크를 철저히 하고 또 베너 안내문을 아래 사진처럼 많이 준비하는 모습에 정말 안심하고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돈가 안내문

안내받은 홀의 전경입니다. 보통 점심시간보다 일찍 서둘어온 식당이기에 다른 손님들은 없었습니다. 한쪽 벽면을 지키고 있는 태극기가 보입니다. 식당 내부는 전통 고기집과 같지만 깨끗함과 정리된 모습은 담 다른 식당관리를 하고 있으을 입증하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돈가 식당내부 홀

안내해준 자리에 앉으니 바로 공기밥을 줍니다. 우거지해장국이 워낙 뜨겁게 나오기때문에 공기밥이 식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식사전 손을 닦으라고 물티슈까지 제공하는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네요.

먼저 나온 외로운 공기밥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참이 걸린듯한 기다림이었습니다. 맛있는 우거지해장국이 팔팔끓는 뚝배기 용기에 담겨져 나옵니다. 한눈에 봐도 맛있는 우거지해장국 색과 향이 나옵니다. 

몸에좋은 우거지해장국

위에 보이는 우거지를 걷어내면 안에는 푸짐한 고기들이 있습니다. 우거지해장국의 주 내용은 우거지와 돼지고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장국의 기본은 가장먼저 국물을 맛보는겁니다. 수저를 꺼내어 국물 한모금을 먹어봅니다. 두말 필요없는 최고의 맛입니다. 왜 깊은맛이라는 말이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맛의 깊이가 있다면 아마 우거지해장국계에서 가장 깊은맛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맛있는 해장국

돈가의 우거지해장국은 밥을 먼저 말아먹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먼저 고기를 우거지에 싸서 함께 먹기를 권합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의 맛을 볼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정말 찐 해장국입니다. 

우거지와 고기 싸서먹기

위에서 소개한것과 같이 우거지와 고기를 한참먹다보면 밥을 말아야합니다. 중간에 밥을 말지 않으면 너무 맛이좋아 밥말기전에 우거지와 고기를 다 먹어버릴지도 모르기때문입니다. 

우거지해장국에 다이빙한 쌀밥

돈가에서 내어놓는 반찬 정말 훌륭한 맛입니다. 그렇지만 이 우거지해장국이 너무나 맛이 좋아, 손이 가지를 않습니다. 설렁탕, 갈비탕, 선지국등 각종 다른 해장국 국물은 남길수 있어도, 저는 돈가의 우거지 해장국은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마십니다. 

비워진 뚝배기

너무 맛이있었던, 감동이 함께한, 아들이 늘 배가 든든하기를 바라던 아버지의 사랑이 전이된 해장국 영상입니다.

오늘 이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과 배가 따뜻한 행복한 하루이길 바랍니다.

오늘도 맛있는 해장국 한그릇에 행복한 저였습니다. 국밥은 해장국은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 돈가: 인천광역시 연수구 용담로 99번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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