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Story/Gastroventure - 맛집 이야기

집반찬 걱정 끝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젓갈 구입기

by 언더워터 2020. 9. 6.
반응형

밖에서 외식하기 어려운 시기에 집 반찬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희 집은 부부가 다 일을 해서 그리고 대식가인 아들과 저 때문에 반찬 만들면 쉽게 사라집니다. 꽉 채워놓는 냉장고도 쉽게 텅텅 비워버리는 위대한 부자랍니다.

집에서 떨어지지 않게 구입하는 반찬이 있습니다. 

쌀 떨어지는 소리 밥도둑
젓갈

신선한 해산물의 집합소이자 꼼꼼하기로 또 요리 솜씨가 대단하신 장모님께 인정받은 인천종합어시장의 젓갈을 주말에 구입하러 갔습니다. 

인천종합어시장

주말이라 그런지 인천종합어시장 앞에는 수많은 차량 행렬로 차가 막힙니다. 저희가 자주 이용하는 젓갈집에서는 택배도 하지만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을 택배 주문 하기에는 마음이 불편하여 직접 찾아갑니다. 긴 차량행렬 끝에 행운인지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주차를 끝내고 저희 목적지인 인천종합어시장 3번 코너 젓갈부 건어부를 찾아갑니다. 3번 코너에서는 전체가 다 젓갈 판매와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천종합어시장 젓갈부 건어부 코너

저희 단골집에 도착을 합니다. 저희집 단골집은 저렇게 퍼줘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꽉꽉 눌러주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단골로 하는 집입니다. 젓갈부 코너로 진입하자 보이는 이 집은 딱 봐도 장사 잘하고 젓갈이 싱싱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인천종합어시장에 방문만 해도 찾을 수 있는 집입니다. 

각종 젓갈

저희 집은 명란젓은 꼭 빠지지 않고 구입을 합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서 먹는 명란젓은 상처 난 젓갈을 구입하여 많은 양을 구입해 먹고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 친척들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을 할 때에는 상처 나지 않은 고품질 명란젓을 구입하여 선물하는 것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추가로 씨앗젓을 구입하였습니다. 

씨앗젓은 청어알, 오징어젓, 낙지젓을 아주 잘게 잘라 섞은 젓갈로 참기름과 함께 밥을 비벼 먹거나, 김에 싸서 먹으면 평소 식사량의 두배는 먹을수 있는 참 밥도둑입니다. 이렇게 명란젓, 씨앗젓을 합하여 3만원 구입을 하니 단골이라고 깻잎장아찌를 또 서비스로 주네요! 밥도둑 젓갈 이종 세트를 구입했는데 추가로 맛있는 깻잎장아찌를 서비스로 줍니다. 정말이지 친정한 단골집입니다. 

명란젓과 씨앗젓

저희 집 밥 소비량을 엄청나게 늘려줄 씨앗젓입니다. 남은 밥에 맛을 봤는데 그 맛이 환상이어서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씨앗젓 확대사진

저녁에 맛있는 밥상을 위하여 가족들이 낮잠을 자는동안 뚝딱 명란젓 양념을 했습니다.

명란젓 양념:
- 고춧가루
- 깨
- 청양고추
- 참기름

먹기 좋은양으로 적당한 크기를 가위로 잘라주고 그후에 고춧가루, 깨, 다진 청양고추를 뿌려줍니다. 이것으로 저희 집 최고 인기 있는 젓갈 분비가 다 되었습니다. 

명란젓 양념

잠시 젓갈맛을 보고서는 감탄하는 가족의 모습과, 저녁밥은 꼭 흰쌀밥으로 하라는 아들의 저녁밥상에 대한 기대를 보는 것이 너무나 행복한 일요일 오후입니다. 오늘 저녁밥은 된장찌개에 김치 그리고 젓갈로 가족들의 행복한 저녁 식탁을 꾸며봐야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