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과 아내입니다. 특히 아들은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메뉴를 외식으로 권하더라도 치킨 배달을 선호하는 치킨사랑이 대단합니다. 오랫동안 외식을 못한 아들에게 맛집 음식 포장을 해올 테니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물으니 자담치킨을 이야기합니다. 그게 뭐냐고 물으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조정석배우가 광고를 한 그 치킨이라고 설명해줍니다. 바로 새로 나온 신품 맵슐랭과 치즈볼을 주문하니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주문한 양이 너무나 작다고 뭐라고 합니다. 추가 주문을 하라고 합니다.
시간을 염두에 두고 주문을 하니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고 느낍니다. 늘 저희 집은 야식으로 그것도 충동적으로 치킨 주문을 하여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는데, 점심부터 작정을 하고 저녁시간에 맞춰 주문을 하니 애달프게 기다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자담치킨: 총 소요비용 44,000원
● 맵슐랭 치킨
● 자담치킨 간장
● 치즈볼
자담치킨의 포장지가 단단한 종이팩에 들어가 좋았습니다. 치즈볼 팩에는 국내 최초 동물복지 치킨 혁명이라는 광고 문구가 있습니다. 웰빙 프리미엄 치킨이면 맛도 웰빙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 식구가 서로 도우며 빠른 시간에 치킨박스와 모든 포장지를 걷어냅니다. 드디어 맛 좋은 비주얼의 치킨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좌측이 자담치킨 간장맛 우측이 자담치킨 맵슐랭입니다.
▼ 자담치킨 맵슐랭 확대 사진입니다. 치킨에 튀김옷을 입히고 그위에 달달하고 고소한 마요네즈 소스와 청양고추의 맛이라고 합니다. 그 맛을 상상하면 뭐 그런 이상한 맛이 있어라고 할 텐데, 아들의 간절한 마음을 봤기 때문에 주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포장지에서 나온 맵슐랭은 상상하던것과는 달리 코끝에 전해지는 향이 일번 평범한 치킨과는 다릅니다. 눈으로도 만족하는 비주얼입니다.
아들에게 닭다리 하나를 들어 사진을 찍고 또 먼저 먹어 본 후 평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마요네즈 소그 윤기가 가득한 치킨다리 위에 보기에도 매워 보이는 청양고추가 붙어있습니다. 아들은 청양고추를 좋아하지도 않고 먹지도 않는데 아무런 두려움 없이 입안으로 직행합니다. 그리고 한입 먹어 본 후의 표현은, 어서 먹어보라고 합니다. 표정은 만족하는 표정인데, 저와 아내가 빠르게 맵슐랭 치킨을 집어 먹어봅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어떻게 이런 메뉴와 맛을 만들어냈는지... 자담치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표현하고 싶을 정도의 맛입니다.
▼ 자담치킨 간장 맛 한 번쯤 맛을 볼만도 한데, 저희 가족은 간장 맛은 손도 대지 않고 맵슐랭만 공격을 합니다. 이론상으로는 간장맛을 먼저 먹고 맵고 자극적인 맵슐랭을 나중에 먹어야 하는데 저희 가족은 정말이지 맵슐랭 치킨이 사라질때까지 손도 대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 먹고나서 한입먹어본 간장맛은 평범했습니다. 먹으면 좋은맛이지만 또 생각이 나진 않을것 같았습니다. 아들녀석은 맵슐랭 남은 소스에 간장맛을 찍어먹더니 또 다시 손과 입이 빨리 움직입니다. 맛있는겁니다. 저도 먹어보니 그 맛이 정말 훌륭합니다!
치즈가루가 뿌려진 치즈볼입니다. 포장지안에는 총 6개의 치즈볼이 들어가 있습니다. 맵슐랭을 다 먹고난후 중간 타임에 음식 맛보는데 있어 용감한 아들이 먼저 먹어봅니다! 감탄을 또 하는군요. 아들녀석은 모든게 다 맛이 좋을 나이여서 그렇다고 생각을 하며 저도 따라 맛을봅니다! 급하게 먹으면 치즈가루가 흡입되며 기침이 나올 맛있는 맛입니다! 치즈볼 드실때에는 입안에 들어올때 함께 들어올 치즈가루 조심해야합니다!
처음 접해본 자담치킨은 포장지부터 치킨무까지 신선했습니다. 치킨무는 피클무라고 표현을 하며 그안에는 무와 당근 오이까지 함께 들어가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즐겨먹던 시큼한 맛이 압도적인 치킨무와는 좀 다른색의 맛이었습니다. 맵슐랭이 맛있으니 모든게 다 좋아보이고 맛이좋습니다. 맞습니다! 맵슐랭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 이날 주문한 치킨과 치즈볼 영상입니다.
아들녀석이 다 먹은후 총평을 합니다. 다음부터 자담치킨 맵슐랭만 먹겠다고 하네요! 본인이 좋아하는 치킨 순위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아내는 여전히 XX치킨 사랑파입니다. 저역시 아들과 함께 앞으로 치킨을 주문한다면 자담치킨 맴슐랭 일명 조정석 치킨을 주문할것 같습니다. 중학교 1학년 매운음식 잘 먹는 아들이었기에 가능했던 저희집 저녁식사였습니다. 매운음식 먹지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따로 다른 맛의 치킨을 주문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대화단절에 감탄사만 내뿜으며 맛있게 식사하는 가족들을 보는 행복이란 이루 말할수 없는 큰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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