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없이 식사하기 힘든 전형적인 한국인 남자입니다. 그래서 늘 식탁에서는 국과 각종 찌개가 떠날 일이 많이 없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자신 있게 만드는 만두국을 소개드려요.
제가 만드는 만두국은 육수를 준비하지 않고 그냥 빠른 시간 내에 만드는 간단 만두국인데 맛이 꽤 훌륭하여 가족들의 주문이 자주 있는 메뉴입니다.
제가 만드는 만두국이 육수도 사용하지 않는데 맛있는 데는 비밀 병기와 같은 부재료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황태입니다.
황태 만두국재료
● 황태
● 만두
● 양파
● 파
● 계랑
● 까나리액젓
● 국간장
● 소금
● 참기름
가위를 이용하여 황태를 잘게 잘라주었습니다. 황태국 먹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들이 이렇게 황태를 잘게 잘라주어야 잘 먹기 때문입니다. 적은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스테미너 식에 정말 좋은 황태를 저는 마치 국 끓일 때 조미료를 넣듯이 넣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중 만두국과 황태와의 궁합은 최고입니다.
냄비에 황태를 넣고 참기름을 뿌려 황태를 볶아줍니다. 이때 소금을 적당량 뿌려 황태에 간을 하면 맛 좋은 만두국 만드는데 좋습니다. 그리고 참기름이 구수한 만두국 만드는데 큰 일조를 하니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제가 하는 국을 끓일 때의 물 양 조절의 포인트는 라면과 같이 500CC가 기준입니다. 아침식사를 빵과 커피로 간단식을 하는 서구식 식성의 아내는 제가 준비하는 만두국을 좋아하지만 이번 아침식사는 부담스럽다 하여, 저와 아들 이렇게 둘을 위한 만두국임으로 물 1,000CC를 정수기에서 받습니다.
볶은 황태 위에 물을 넣고 한 번 더 끓여줍니다. 물이 끓을 때 각종 야채를 넣습니다. 저는 냉장고에 있는 야채 양파와 파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계란은 일인당 1개씩을 기준으로 하여 풀은 계란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간을 합니다. 소금으로도 할 수 있지만 좀 더 깊은 맛을 내고 싶다면 아래 과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까나리액젓 한 스푼, 국간장 한 스푼을 넣습니다. 물 1,000CC를 넣었다면 간이 세지 않고 맛 좋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완성된 아들의 만두국입니다. 마지막으로 김가루를 뿌려주면 정말 맛있는 만두국이 탄생됩니다.
국물 한 모금을 먹어봅니다. 한수저 국물을 떠먹었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저는 만두만 따로 빨리 다 먹어버리고 만두국에 밥을 말아 먹습니다. 잘익은 김치와 만두국에 말아넣은 밥 한술을 입에 넣으면 그보다 더행복한 맛의 조화는 많지 않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장을 좀 뛰고 왔더니 오늘따라 만두국이 더욱 맛있습니다!
나름 성공하여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만두국 끓이는 영상입니다.
옆에서 토스트를 먹던 아내가 국물을 덜어달라고 주문을 합니다. 지금 보니 아내의 식성이 저보다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토스트에 만두국 국물 먹는 여자입니다. 그래도 가족 모두가 다 맛있게 먹어주니 기분좋습니다.
저보다 요리를 다 잘하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맛을 낼 수 있는 음식은 꼭 저에게 극찬을 해주며 제가 요리하게끔 하는 아내입니다. 만두국을 국물까지 다 마셔버리는 아들과 토스트에 만두국을 먹는 아내를 보는 것이 참 기분 좋았던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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