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전국 최대의 소금 생산지가 자연이 숨 쉬는 공원으로 변신
일제시대부터 대한민국 최대의 소금생산지였던 소래염전
지금은 폐염전이지만 이곳을 소래생태습지공원으로 바꾸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잘 조성이 되어 있어 찾았습니다.
가슴 아픈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어오는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 밑에 흐르는 바닷물이 만조에 가까운 시간이 되어서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다리에 진입전 보이는 전경입니다.
주차장 주변에 갯벌에서 다양한 조류와 갯벌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한 데크에 사랑스러운 부부가 전경을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보입니다.
주차를 하고 소래습지 생태공원으로 이동합니다.
고래습지 생태공원 초입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대형 게이트가 세워져 소래습지 생태공원 출입구임을 알립니다.
소염교: 소래염전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뜻에서 유래한 다리명입니다.
소염교의 아픔: 우리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다리임을 알고는 있는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다리를 많이 건넙니다.
과거 일제강점기때에는 우리 조상들이 피땀 흘려 일군 고금을 일본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지금의 산책하는 사람과는 다른, 많은 염전의 노동자와 수송하는 차량이 오갔을 다리입니다.
▼ 소염교의 변천사
1933년: 일제 강점기 일본에 소금공급을 위하여 다리 최초 설치
1999년: 1996년 소래염전 폐전 후 1999년에 다리 붕괴
2001년: 생태목조다리라는 이름의 목조교량 설치
2006년: 2000년 폐염전이 공원으로 지정되며 다리재설치
전기철탑과 갯벌: 소래생태습지공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큰 전신주들이 보입니다.
나중에 우리나라가 더 발전하고 부자가 되면 사라질 큰 전기철탑과 어디론가 멀리까지 이어지는 전기선이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멀리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이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예방을 위하여 모든 실내 시설은 개방을 하지 않습니다.
소래생태습지공원의 명물 첫번째:
폐염전: 일제강점기 하에서 멀리 일본으로 공급하던 소금을 일구고,
또 일제강점기 후에는 가족들을 건사하기 위하여 누군가의 가장이 이 곳에서 땀을 흘리며 일했을 염전이 보입니다. 멀리 보면 보이는 목제 데크는 생태공원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잘 놓여 있습니다.
소금 결정 지역입니다. 소금을 채취하는 곳을 결정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햇빛과 바람으로 바닷물이 증발되면 품질이 좋은 미네랄 가득한 서해안 인천의 소금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폐 염전이라고 하지만 교육목적으로 인하여 지금도 이곳에서는 소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소래생태습지공원의 명물 두번째:
소금창고입니다. 열심히 만들어 낸 품질 좋은 소금을 이 소금창고 내에서 보관을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세월에 많이 훼손되었던 소금창고를 보수하여 깨끗하게 복원하였네요.
언제 사용되었는지 모를 소금창고의 나무입니다.
해풍과 소금의 기운으로 흰색으로 바래진 목재가 인상적입니다.
소금창고를 구경한 후 염전 관찰데크로 이동합니다. 데크 위에 예쁜 아기를 잘 보호하면서 함께 걷는 아빠가 보입니다. 아들 녀석 어릴 적 참 많이 저런 모습으로 다녔는데, 지금은 녀석이 한참을 앞장서 걷고 있습니다.
소래생태습지공원의 명물 세번째
갈대숲 속의 풍차입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풍차를 보고 있습니다.
아들 녀석은 시큰둥하게 멀리서 풍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 방문객이 풍차 가까이에서 끊임없이 사진을 담습니다.
삼각대를 준비하신 것이 열정이 넘치는 분이십니다. 그 모습이 제 눈에는 참 좋아 보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풍차입니다. 풍차를 보기 쉽게 목제 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위를 산책하는 관람객들이 보입니다.
또 다른 방향에서 담은 풍차 삼 형제 모습입니다.
소래생태습지공원의 풍차 사진은 하늘이 파란 화창한 날에 찍어도 좋고, 안개가 자욱한 흐린 날에도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그 언제나 좋은 사진을 안겨주는 좋은 장소입니다.
소래생태습지공원 명물 네번째
풍차를 뒤로하고 습지길을 재촉하는 아들입니다. 저는 좀 더 크게 산책하고 싶은데 중간에 길을 꺽는모습이 어서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보입니다. 진흙길을 걷지 않고 마르고 단단한 흙길을 찾아 걷는 모습이 이젠 어른이 되었네요.
진흙길을 지나 작고 아담한 호수길을 걷습니다. 이 길을 걷는 동안 풍차 지역을 지난 후에는 어떤 누구와도 마주치지 않고 한가로이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호수에 내린 빛 내림이 참 아름답습니다.
너무 아름답다고 보호안경 없이 이 전경을 즐기다가 눈에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호수 옆에는 벤치가 놓여 있지만 그 누구도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곳으로 진입을 하니 산책하는 사람들과 가족 나들이하는 사람들을 조금씩 볼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에 있는 귀엽게 생긴 가로등입니다. 일몰 후에는 이곳을 산책하기에는 가로등 도움 없이는 힘이 들 것 같습니다.
멀리 모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전경이 보입니다.
날이 흐려 선명한 사진을 담지 못해 아쉽지만 자유로운 비행을 즐기는 순간만은 담을 수 있었습니다.
▼ 아래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시흥 갯골공원으로 이어지는 다리입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은 진입할 수 없으며 자전거와 도보를 이용하는 사람만이 건널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다리입니다.
잠시 조금 있다 만나자!
같이 헤엄치다 각기 다른 곳으로 헤엄치는 청둥오리 가족입니다.
위험을 알리는 울타리의 경계구역이 보입니다.
함께 걷는 아들 녀석도 이제는 제가 쳐놓은 울타리 넘어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전에 이겨내고 헤쳐나갈 힘을 길러줘야 하는데, 잘하고 있는지 궁금한 아빠입니다.
벌써 넓은 소래습지생태공원 한 바퀴 돌았습니다.
출발하는 곳으로 돌아와 다시 보는 안내도는 또 다른 기분을 안겨줍니다.
다음에 올 때는 아들에게 좀 더 멀고 긴 코스로 만들어 산책하자고 이야기해야 하겠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능길에 보이는 전경입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 건축공사와 같이 인천은 여전히 개발 중이고 맑은 날보다는 흐린 날을 더 많이 보여줍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잘 지켜오고 있는 소래 생태습지 공원이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염전을 일구고 있는 형상
언제 어느 때 와도 좋을 소래습지생태공원이 국가공원으로 지정되도록 인천에서 검토하고 노력을 기울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우리 아버지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꼭 국가공원으로 지정되어 더 잘 관리되고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인천의 또다른 아름다운 공원 인천대공원 이야기입니다. 소래생태공원과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있어 함께 가보면 좋을 장소입니다.
'Stationary Traveller - 멈춰있는 여행가 > Travelling in Korea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민족의 영산 강화도 마니산 단군로 다녀왔습니다 (8) | 2021.07.17 |
---|---|
인천 서해 일출명소 용유도 거잠포 선착장에서 매도랑 샤크섬 일출 감상 (20) | 2021.02.28 |
도깨비 촬영지 인천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헌책방거리 - 아버지를 만나다 (25) | 2021.01.28 |
인천의 아름다운 공원 인천대공원 - 너와 나의 어느 멋진날 (31) | 2021.01.20 |
아름다운 서해바다 영종도 거북바위 해변과 갯벌 (34) | 2020.1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