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좋아하는 남자가 꼽은 명산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산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산을 좋아하여 대한민국 명산 종주를 아들을 데리고 다니시며 등산을 즐기시던 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이 있는 산 중 하나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산입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가 세고 좋은 기운이 생성된다는 산으로도 유명합니다.
성인이 된 후 직장 관계로 인천에 살게 되면서 쉽게 자주 찾을 수 있어 더욱 좋은 마니산에 대하여 소개드립니다.
민족의 영산 강화도 마니산
우리나라 역사의 시작과 함께 해온 마니산입니다.우리나라 국토의 60% 이상이 산이라고 하는데, 이 수많은 산들 중 고조선 시대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는 곳그 이야기만 들어도 이곳 마니산이 얼마나 신비로운 기운이 서려있는 산 인지 알 수 있습니다.
● 마니산 위치: 인천시 강화도 위치 / 백두산과 한라산 중간에 위치
● 높이: 472.1M
● 관람 명소: 참성단, 정수사, 전국체전 채화 장소, 마니산 공원, 계곡
● 주차 가능
● 등반코스: 단군로, 계단로, 함허동천로
마니산 단군로 코스 정복
마니산을 오르는데 주로 찾는 코스는 단군로입니다.
코스 중 왕복 7.2KM로 가장 길지만 등산하는데 잘 조성된 길과 숲, 초보자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암릉구간 마지막으로 정상 부근에서 펼쳐지는 장관에 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아들과 함께 무난하게 운동삼아 오르는데 정말 좋은 코스입니다.
마니산 입장요금:
●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대한민국 민족의 정기가 대대로 흘러내려오는 강화도에서 전국체전 내내 타오를 성화가 채화됩니다.
단군로 코스의 초입에는 강화도 마니산 공원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등산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초입에 있는 공원과 본격적인 등반코스 시작 전까지 산책을 하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찾으면 좋을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천부인 광장의 조형물과 마니산 참성대를 따라 만든 조형물입니다.
산악인의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언제나 가슴 뛰기 하는 선서 산악인의 선서를 읽고 마니산을 오릅니다.
잘 조성된 마니산 공원을 지나고 포장도를 걷다 보면 본격적인 산악로 갈림길이 나옵니다.
계속하여 직진하면 계단로가 나오고 저희가 이용할 단군로가 나옵니다.
갈림길에서 참성단까지 2.9Km 걸린다는 방향 안내 사인이 보입니다.
마니산 등산을 하다 보면 많은 산들이 안내 사인이 잘 조성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의 안내 사인은 정말 잘 조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깨끗한 청정구역 안에서의 산책 마니산 단군로
폭염 경보의 날씨에도 시원함을 제공하는 숲길을 한참을 걷다 보면 더운 여름도 잊게 됩니다.
다만 거칠어지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한걸음 한걸음 마니산의 정기를 느끼며 정상을 향합니다.
단군로로 이어지는 길은 다른 산 또 다른 코스와는 다르게 벌레들이 많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영산이자 좋은 정기가 뿜어져 나오는 산이기에 그런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참 깨끗한 산 마니산 단군로 코스입니다.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숲길과 계단길 그리고 암릉구간이 나오는데 숲길에 있는 마니산에 대한 글을 산을 찾은 사람들을 위하여 아래 사진처럼 나무판 위에 게시한 게시물이 나옵니다.
힘든 산행 후 하산할 때 이 표시판이 나오면 처음 시작한 길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어 참 고마운 표시판입니다.
나름 힘든 웅녀 계단과 삼칠이 계단 코스입니다. 그중 장관을 보여주는 삼칠이 계단 코스의 첫발을 내딛는 아들의 발걸음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삼칠이 계단을 오르다 보면 넓은 첫 전망대가 나옵니다.
하지만 저희는 과감히 지나칩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 뜨거운 태양 아래 잠시라도 그늘 없는 그곳에서 머물 수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마니산의 아름다운 전경은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 감탄은 아직 빠릅니다.
삼칠이 계단을 지나면 암릉구간이 나오는데 어려운 코스가 아닙니다.
곳곳에 절경을 보이는 구간이 보이는데 바위 벼랑 끝에 피어난 풀 한 포기가 바람에 흔들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모진 비바람에도 꿋꿋이 바위틈을 비집고 솟아오른 풀 한 포기가 대단해 보입니다.
현재 안전을 위해 폐쇄 중인 참성단이 보입니다.
그 옛날 고조선 시대에 이곳에 오르며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사실이 참 대단합니다.
지금과 같이 잘 닦아놓은 등산로가 아니면 결코 쉽지 않은 마니산인데 말입니다.
현대 많은 산들은 정상에 정상석이 있지만 마니산은 정상목이 있습니다.
보이는 정상목 조차도 마니산의 신비하고 강한 기운이 서려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정상에 올라 맞은편을 보니 함허동천로가 보입니다.
함허동천로는 가파른 계곡길을 오르면 이너지는 암릉 구간과 바다 조망이 절경인 등산코스입니다.
예전 아버지 산행에 늘 따라다니던 그때 그 시절
아버지가 이곳 마니산을 오르실 때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원을 빌며 정성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발을 움직이라 하셨습니다. 그 마음을 이제 중년이 된 나이에야 아버지의 자식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습니다.
그곳을 아들을 데리고 오르며 그때 아버지가 하신 말씀을 아들에게 전해주는데, 아들은 저의 마음과 뜻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나는 부모님의 공덕으로 만들어졌다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와 사랑을 전하는 전화 한 통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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