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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are - 건강관리

안질환 익상편 수술 후기

by 언더워터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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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질환 익상편 수술 후기

좋았던 시력도 떨어지고 눈에서 이상한 흰자가 자라납니다.

지난 2020년 여름 어느 날부터인가 눈이 쉽게 충혈이 되고

눈 흰자위에서 자라난 무언가가 서서히 더욱 크게 자라나 결국에는 검은 눈동자를 침범합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무섭기만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생각의 꼬리가 제 머리속에서 멈추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검색 능력이 떨어져서인지 아마리 검색을 해도 제 좌측눈에 생긴 안질환이 무엇인지를 찾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회사 주변의 안과 전문의를 찾아갑니다.

눈을 검사를 하더니 저에게 병명을 알려줍니다.

익상편이라고 하며 지금 당장 수술할 필요 없음을 말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재발률이 25~45%라고 안내해줍니다. 재발률이 25~45% 라니 말도 안 되는 수치에 더욱 자신감은 떨어지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익상편에 대한 조사

병원 진료후 저는 익상편에 대하여 정말 많은 조사와 수술을 잘하는 병원까지 다 알아봅니다.

심지어는 국내 자료뿐 아니라 국외 자료까지 방대한 자료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결국 겁이 많은 가장은 눈 수술하는 것이 겁이 나기만 하여 미루고 미루기만 합니다. 

익상편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판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원인에 기인한다는 이야기가 다수 있습니다. 
- 바람: 젊었을때부터 혹사당한 눈입니다. 스쿠버다이빙한다고 바닷가에 보트 타고 다니며 선글라스 착용하지 않고 맞은 바람이 헤아릴 수 없습니다.
- 먼지: 야외 스포츠를 하면서 눈 보호 고글 착용한 적이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자전거 탈 때 착용한 고글이 전부입니다.
- 꽃가루
- 연기
- 햇빛: 선글라스보다는 모자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운전 시에 선글라스 착용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 눈 마찰: 눈이 불편하면 눈을 비비는 것이 많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사한 위 원인에는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업무로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으로 안구가 건조해진 것도 원인이 되었으리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막연한 무서운 마음으로 안과를 찾거나 수술을 할 생각은 하지 못합니다.

제가 그린 익상편 그림

수개월의 고민 끝에 결심한 익상편 제거 수술

2020년 1월 9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익상편 주변에 피가 고인 것을 확인합니다.

저는 더 이상의 갈등과 고민은 멈추고, 그동안 알아보았던 익상편 제거 수술에 믿음이 가는 병원으로 바로 찾아갑니다. 그전에도 문의전화를 했었지만 안과수술이라는 무서운 마음에 가지 못한 그곳입니다.

이안안과 방문

이안안과 선택이유:
- "무봉합결막이식" 이라는 수술방법이 좋았습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오랜 세월 병원에 계셔서 병원을 가는 것과 수술을 많이 두려워합니다.
- 낮은 재발률: 이안안과 홈페이지에 있는 익상편 정보와 수술 후기를 적은 블로거님의 이야기를 봤습니다.
- 빠른 업무복귀: 긴 휴가기간 동안 수술을 하지 않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출혈로 복귀 이틀 전에 수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로 업무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서둘러 접수를 하고 방문 목적을 설명합니다.

좌측 눈에 발생한 익상편을 진료받고, 가능하면 수술 가능한지도 확인합니다. 

이안안과 원장님으로부터 안과 진료를 받고, 수술이 가능하다는 설명과 함께 20분 정도면 수술이 끝이 날것이라는 안내를 받습니다.

모든 수술 준비 전의 시간들은 두려움이 연속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수술 준비가 다되어 수술실에 들어오신 원장님의 말씀 한마디에, 저의 모든 고민과 공포심이 눈 녹듯이 사라지고, 제 마음속에는 두려움 대신 믿음이라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원장 누구누구입니다! 수술 잘할 테니 걱정 마세요! 시간은 20분 내외로 끝이 날 겁니다."
두려움을 사라지게 한 원장님의 말 한마디

수술후 넣은 안약 - 효자 아들녀석이 꼭 아빠눈에 넣어준 안약 

짧지만 제 느낌에는 길기만 했던, 하지만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익상편 제거가 끝난 후, 원장님이 말씀해주십니다. 수술이 정말 잘 되었다고 해주십니다. 그 소리에 눈물이 나올뻔했습니다.

가장 크게 두려워했던 수술 후 회복기에 다가올 통증도 없었습니다. 

수술한 눈의 이물감이 이틀 정도 있었고 눈이 충혈되는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정상적인 눈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상외로 전혀 불편함이나 통증은 없었습니다.

수술 후 한 달이 지나 상태 확인을 하는데 익상편이 아주 잘 제거되고 잘 치유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아들이 그린 제 눈의 익상편 그림입니다. 실제로는 익상편이 자라서 검정 눈동자까지 침범했었습니다.

아들이 그린 아빠의 익상편

다시는 제눈에 익상편이나 안질환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익상편 검색으로 제블로그에 방문하셔서 이글을 읽는 분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마음에 큰 돌을 안고 계신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와 용기와 함께 익상편 정보를 드리고자 이포스팅을 올립니다.

결론은 하루라도 빨리 알아보셔서 익상편 관리를 하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익상편이 없는 분들은 야외에서 선글라스 착용과 건조한 눈에 인공눈물 적당량 주입 그리고 정기적인 안과 진료는 필수입니다. 지금 익상편이 눈에 자라고 있다면 바로 가까운 안과에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눈에서 익상편 제거를 잘해주신 원장님과 친절하신 모든 이안안과 관계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제 다시 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수 있고 또 자신감도 회복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익상편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익상편 제거술을 했던 병원 정보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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