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Story/Cooking for Survive - 남자의 생존요리

주말 집에서 먹는 삼겹살과 짜글이에 가족이 행복해집니다!

by 언더워터 2020. 5. 16.
반응형
가족이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진자중 학원강사의 거짓말로 당분간 외식은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설거지 할 생각을 하면 무섭지만 그래도 가족끼리 오붓하게 삼겹살을 굽자고 마음을 먹고,
삼겹살을 사러 트레이더스로 향합니다.

트레이더스 국내산 삼겹살은 저희 가족이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냄새가 안나고 맛도 좋고 양이 많아서 식성 좋은 저희 가족 식탁에 잘어울리는 삼겹살입니다.  

점심메뉴로 삼겹살을 구어 먹을텐데, 어떤 찌개를 함께 먹으면 좋을까 고민 하는 아내에게 짜글이를 제안하며

제가 끓이겠다고 용감하게 말합니다.

짜글이 재료:
삼겹살
신김치 1공기 이상
국간장 1큰술
신김치 국물 다량

제일먼저 짜글이 김치찌개는 김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적당히 잘익은 김치를 잘게 잘라줍니다. 

삼겹살 또한 잘게 잘라주어야 하는데 굽지 않은 상태에서 자르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 적당한 크기로 먼저 잘라 냄비에 넣어 굽습니다. 이때 삼겹살의 기름으로 별도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삼겹살을 넣어 적당히 구어질때까지 굽습니다.

너무 센 불에 구우면 고기가 냄비에 들러붙을수 있으니 센불로 시작하다 중불로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게 잘라준 김치를 적당히 구운 삼겹살 위에 함께 올려주어 김치를 삼겹살과 함께 볶아줍니다. 

적당히 김치가 잘 볶아졌을때 미리 준비한 쌀뜨물을 냄비에 넣습니다.

이때 물 넣는양은 김치와 삼겹살이 살짝 잠길정도의 양을 부어줍니다. 

저는 끓이다 김치양이 부족한듯 보여서 작은 밥공기양의 김치를 추가 투척하였습니다.

김치국물도 다량 넣어줍니다. 별도의 부재료를 넣을 필요도 없는 맛있는 짜글이가 완성이 되어갑니다.

대신 김치 맛은 중간 이상은 해야 짜글이 맛을 보장 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는데 저는 국간장 1큰술을 넣습니다.

평소의 감각으로 간도 보지 않고 먼저 넣어 버리는데 맛있습니다. 

가족들이 다들 한술 먹어보고는 감탄을 해줍니다. 

짜글이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은 자이글을 이용하여 구웠는데, 2년이 넘어가니 상태가 많이 좋지가 않습니다.

정든 자이글인데 저희 가족을 위해 고기 굽느라 고생만하다 빨리 노쇠해진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들이 성장을 하니 함께 고기구울수 있어서 좋습니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할 여유도 생기고, 함께 구우니 부자지간의 정도 돈득해지고 추억도 생깁니다.

오랜만에 삼겹살 먹으니 참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입에 딱 붙는 삼겹살 한점

점심식사 후 저녁식사 전 사진정리를 하며 이글을 포스팅 하려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다시 삼겹살을 먹고 싶어집니다. 

삼겹살에 빠질수 없는 파무침을 준비 하였습니다. 

가끔 계란 노른자를 풀어서 먹기도 하는데, 오늘은 그렇게 까지는 하지 않기로 합니다. 

고기와 너무 잘어울리는 영양가 만점인 깻잎을 두장 깔고

고기 두점에 생마늘과 파무침을 올립니다.

이 모든게 입안으로 들어가 어울어지면 표현하지 못할 행복감이 찾아옵니다.

건강한 식탁을 함께 하는 가족이 있어 더 행복해집니다.

고기한점에 마무리로 짜글이 한술을 합니다!

세상 가장 행복한 토요일 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