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전현무 따라잡기
전현무 팬이자 나 혼자 산다 팬인 아내가 전현무 따라잡기 데이트를 하자고 합니다.
종로 토박이인 저에게 서순라길을 묻는데 잘 모르겠는 겁니다.
서순라길 검색을 해보니 어릴 적 성장하고 자주 찾던 그 길이 바로 서순라길이었습니다.
서순라길을 찾아가려면 가장 쉬운 방법은 종묘를 찾는 것입니다.
어릴 적 추억의 거리가 MZ 성지가 되다
어릴 적 아버지와 새벽운동으로 많이 찾던 곳이 바로 종묘였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추억의 옛 거리가 아내의 말로는 MZ 세대가 가장 좋아하고 자주 찾는 성지라 하니 어찌 변했는지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서순라길 옆 너무나도 익숙한 전경이 보입니다.
문 닫힌 점포의 주소가 참 예뻐 보여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제 옆을 빠르게 지나치며 서순라길을 달리는 어르신 뒷모습에 아버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제 아버지도 종묘와 이 서순라길을 달리는 것을 참 즐기셨습니다.
서순라길이 좋아 무인셀프 술 24시를 오픈했다고 하는 게시글이 눈에 띄는 한 분위기 좋은 카페 전경입니다.
그 술카페 대표의 마음이 공감이 되고 그분의 마음이 서순라길만큼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1분 만에 만드는 영원한 추억 도토리 캐리커쳐
아내는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 씨가 경험한 캐리커쳐를 하고 싶어 합니다.
오전 11시경 찾은 도토리 캐리커쳐는 아직 영업 전입니다.
저희 부부는 서순라길의 이곳저곳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점심식사 후 다시 도토리 캐리커쳐를 찾았습니다. 다시 찾았을 때는 매장 내 반가운 밝은 불빛이 오픈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1980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1980년부터 하신 캐리커쳐신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왔네요.
오후 1시에 맞춰 도토리 캐리커쳐를 찾으니 앞에 세 커플이 있었습니다.
일인당 1분, 정말 초 스피드로 만들어지는 캐리커쳐인지라 매장 밖에서 그림 그리는 모습을 구경하고 또 다른 손님들의 캐리커쳐를 보며 훌륭한 그림솜씨를 감탄하다 보니 오래지 않아 저희 부부 차례가 왔습니다.
매장을 장식하는 수많은 캐리커쳐 중 눈에 띄는 캐리커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영자 캐리커쳐
저희 부부의 캐리커쳐는 어찌 나올지 궁금합니다.
1분 만에 나오는 캐리커쳐
정확히는 아내 1분, 저 1분 이렇게 2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참 친절하신 도토리 캐리커쳐 직원분들 덕분에 어색하지 않게 짧은 시간에 소중한 추억을 아내와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내 모습을 너무나도 똑같이 연상되도록 그린 캐리커쳐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특히 손하트와 하트 두 개가 하늘로 승천하는 센스는 감탄 두배였습니다.
주말이면 함께 어디를 찾아갈지
또 어떤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갈지 기대됩니다.
50대 중년 부부의 데이트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씨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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