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볶는 아빠의 요리
아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요리가 하나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주로 라면을 많이 먹었는데 아들은 뭐 먹고 싶냐고 물으면 대답 중 가장 많이 나오는 음식이 볶음밥입니다. 김치볶음밥, 햄 볶음밥, 계란볶음밥, 닭 볶음밥 등 그 종류도 정말 다양하게 하여 주문을 합니다. 어제 토요일 저녁에 집에서 고기 파티를 한 후 남은 고기가 있어, 아들이 아침밥 주문을 하기도 전에 제가 먼저 고소한 볶음밥을 제한을 하니, 늦잠을 잘 수 있는 일요일 아침에도 그 무거운 눈을 뜨고 아침식사를 기다립니다.
남은 고기 처리법 항정살 파 볶음밥
마트에 가니 저희 집이 좋아하는 목살과 삼겹살 패키지 외에 항정살이 추가된 팩이 있습니다.
고기 파티 후 남은 고기들이 있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던 항정살로 볶음밥을 일요일 아침식사로 만들어 봅니다. 전날 먹고 남은 고기 다음날도 구워 먹어도 좋지만 가장 좋은 남은 고기 처리법 중 하나는 고기 볶음밥이라 생각합니다.
항정살 파 볶음밥 재료 소개:
● 항정살 한주먹
● 파
● 계란
● 간장 한 스푼
● 깨소금
● 밥
밥은 볶음밥을 만들기 전에 미리 덜어놓아 식혀줍니다.
파 역시 어제 구입하여 너무나 신선해 보입니다.
대파 반개를 잘게 잘라 재료 준비를 합니다.
가장 먼저 항정살을 구워줍니다. 한쪽면이 노릇하게 맛있게 구워지면 가위를 이용하여 볶음밥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항정살을 볶은 후 바로 파를 넣어 우측과 같은 색이 나올 때까지 고기와 함께 볶아줍니다.
고기 구울 때부터 주변 시선을 받을 정도로 좋은 향이 나지만 파 볶을 때는 더욱 주변 사람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할 수 있습니다.
볶음밥 불맛의 비결은 간장
밥을 고기와 함께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아졌을 때 밥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그 후에 밥을 한쪽에 몰아넣고 계란을 넣어 스크램블 만들듯 휘저어 함께 섞어 볶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장 한 스푼을 넣고 불맛을 내어줍니다.
끝으로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면 고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항정살 파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고소함의 극치 볶음밥 맛있게 먹기
아들이 티비를 보면서 부엌으로 와 묻습니다.
너무나 고소한 향에 음식이 기대되고 궁금하다고 말하네요.
일단 볶음밥을 만들면서 완성된 비주얼에 맛을 보지 않아도 성공했다는 감이 확실히 전달됩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더 맛있다고 하는데 제가 이 부분에 가장 약합니다.하지만 먹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여 플레이팅도 한번 신경을 써봅니다.
아들의 만능 접시에 볶음밥을 예쁘게 담아줍니다. 그위에 깨소금은 아들이 직접 뿌리게 합니다.
적당량 아주 잘 깨소금을 으깨어 넣으니 그 맛이 볶음밥과 더욱 잘 어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들이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겠는지 "잘 먹겠습니다!"와 함께 애써 볶음밥 동산을 만들어 플레이팅 했는데, 그 볶음밥 동산을 먼저 접시에 흩트려버리고 한술을 크게 뜹니다.
한 접시 비우는데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만큼 아니 정말 빠르게 비워냈다는 말이 맞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먹으라고 걱정의 소리를 할 만큼 맛있게 먹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음식 준비한 아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부족한 아빠가 준비하는 음식 먹고 감사의 표현하는 아들이 방학에 들어 더욱 성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더욱더 잘 먹고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길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먹는 볶음밥 한 끼는 사랑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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