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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Gastroventure - 맛집 이야기

국밥대장 청라점의 돼지국밥과 육회비빔밥

by 언더워터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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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일찍 장보고 오라는 아내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아들과 함께 밖을 나섭니다.

그리고 사춘기가 시작되는듯한 행동을 보이는 아들과 아내 사이에서의 갈등이 커져서 그냥 있을수가 없습니다.

함께 이곳 저곳을 드라이브하며 오랜 대화를 나눕니다. 

도착한곳은 청라 국제도시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아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저 또한 말을 많이하다보니,

저혈당 증세가 보입니다. 아침을 걸러서인지 몹시 배고프고 어지럽습니다.

가장 가까운 식당을 찾아들어갑니다.

국밥대장

아들녀석이 찾아준 식당입니다! 국밥대장, 제가 워낙 국밥을 좋아하니 이곳이 좋겠다고합니다.

중1 아들은 국밥 좋아하는 아빠때문에 벌써부터 분식보다는 국밥을 좋아하는 입맛으로 변하였습니다.

▼ 아침이라 그런지 매장에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깨끗이 관리되는 식당에 음식또한 정갈하고 맛있을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모든 음식이 Take Out이 된다니 많이 부럽습니다! 저희집 동네는 이런 전문 식당이 없습니다.  

▼ 국밥대장의 벽면에는 돼지국밥, 나주곰탕, 왕갈비탕 과 황태 해장국 맛있게 먹는법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황태 해장국 맛있게 먹는법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 국밥쟁이라고 적혀있는 반찬 용기가 마음에 듭니다. 제 이야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깍두기와 무채가 나오는데 맛은 평범합니다. 

국밥대장의 깍두기와 무채 

▼ 깍두기와 무채외에 고추와 된장이 나옵니다. 청양고추로 바꿔줄수 없다고 하니 식탁위의 고추가 청양고추라고 알려주십니다. 

▼ 주문을 해야합니다. 처음 오는 식당인데 무엇을 먹을까 갈등이 많이 생깁니다. 아들녀석은 바로 돼지국밥이라고 합니다. 메뉴 결정은 제가 못하고 있습니다. 갈팡질팡하다 결국 육회 비빔밥으로 결정합니다.

아들 녀석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한입만 먹어도 되는지 제게 사전 양해를 구합니다. 

▼ 아들녀석의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전해오는 향이 돼지냄새 나지 않게 잘 끓여낸 국밥이라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녀석 입맛이 10대 초반이 군 전역한 성인 입맛입니다. 국물 조금 먹고 감탄을 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 어이없어 웃음이 나옵니다. 

▼ 수육이 많다며 더 좋아합니다! 제게 수저에 밥 한술 크게 떠서 사진 찍을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요사이 블로그하는 아빠에게 컨텐츠 제공 및 각종 사진과 영상 촬영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 저의 육회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요사이 고기가 부족합니다. 특히 날고기가 너무 많이 생각이 났었는데, 주문 잘한것 같습니다. 비주얼이 합격입니다. 

▼ 밥을 육회비빔밥에 올려놓았습니다. 어서 비벼야 하겠습니다. 아들은 먼저 먹으라고 했더니 빛의 속도로 뚝배기를 비워내고 있습니다. 

▼ 국밥대장 육회비빔밥 대자도 있던데, 그냥 보통 시킨것이 후회가 됩니다. 밥을 아직 먹기도 전인데 아들이 한입 두입 뺐어 먹으면 이것도 쉬 없어질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입니다.

▼ 국물맛이 참 구수하고 깔끔했던 고기국물. 육회비빔밥과 아주 잘어울렸습니다. 아들 녀석이 한입 크게 빼앗아 먹더니 너무 맛있다고 합니다. "아빠 한입만 더 먹어도 될까요" 라고 묻는 중1 아들.... 아무도 중1이라고 믿지 않을 입맛과 양입니다.  그렇게 먹고싶다고 하는데 "안돼!"라는 말이 안나옵니다. "그래 먹어!" 라고 하니, 더 크게 한입 먹습니다. ㅜㅜ

저의 육회비빔밥은 벌써부터 바닥이 보이려합니다!!

▼ 저도 돼지국밥의 맛이 궁금합니다! 예전 수원에서 한 1년을 돼지국밥만 즐겨먹던 시기가 있을정도로 좋아하는 메뉴인데 처음 가는 식당에서는 잘 주문하지 않는 메뉴입니다. 한데 아들녀석이 먹는것을 보니 보통 이상의 돼지국밥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한입 떠보니 정말 맛이 좋습니다! 

추가로 수육을 더 먹자고 하니, 아들녀석이 어머니 없이 의리없게 그것 까지 먹을수는 없다고 합니다.

둘사이가 소원해질까봐 아들녀석 교육시키려 나왔는데 말하는것 보니,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아들녀석에게 이야기합니다! 집에서 막내인 네가 애교떨고 잘해라! 너만 믿는다! 라고 부담을 줍니다!

앞으로 화목한 가정, 웃음꽃 피는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아들과 오랜만에 비밀 데이트와 비밀 외식을 해서 좋은날 입니다! 나중에 결국 비밀외식을 걸려 아내에게 혼이납니다! 그래도 맛있는 육회비빔밥을 먹을수 있어서 참 좋은 날입니다!!

 

▼ 사진으로 만든 국밥과 육회비빔밥 영상입니다. 

 

● 주소: 인천시 서구 중봉대로 612번길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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