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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are - 건강관리

저의 허리디스크 파열 원인은 무거운 가구 이동이었습니다

by 언더워터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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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을 그리고 30대까지 이어진 운동선수 생활에 저는 힘쓰는것 하나는 어디에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무거운 물건 옮기는 모습을 보면 조금의 지체도 없이 다가가 돕는것이 지난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느날 직장내에서 엄청나게 무거운 가구를 이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일은 회사내 한 부서에게 전달되어 몇몇 힘이 좋은 남자직원들이 옮기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나가다 우연히 남자 직원 네명이서 가구 이동에 힘들어 하는 그 모습을 보고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조금의 고민도 없이 다가가서 그중에 가장 약해보이는 직원에게 쉬라고 하고, 인원 재배치를 하였습니다. 그중에 가장 무거운 쪽에 제가 서서 계획을 세웁니다. 

하나, 둘, 셋 하면 그 무거운 가구를 들어서 옮기기로 했습니다.

 

▼ 아래 그림에서 사람 A,B,C,D 중 D가 저였습니다. 

A,B는 가구를 들지 못하고 끌어버리고, C는 들다가 놓아버리고, 저는 가구를 들다가 주변의 힘의 변화에 의하여 허리에 강한 충격이 왔습니다. 평상시와는 다른 굉장히 강하고 부정적인 허리 충격에 의해 무언가가 잘못되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아이펜슬로 그린 그때의 상황

저는 이날 밤에 단 한숨도 잠을 못자고 또 몸을 뒤척이는 일조차 못할정도의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두번다시 상상하기도 싫은 허리의 통증. 결국 저는 다음날 아침에 병원에가서 허리 디스크 파열을 진단받고 시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때 그 자리를 내가 지나치지 않았더라면,

가구를 들어 옮기지 말고 가구 분해를 해서 옮기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더라면,

아니 카트등 장비를 이용하라고 이야기를 했었더라면,

가구이전 전문업체에 부탁하라고 했었더라면,

그런 고통의 경험과 재채기 하는 순간, 몸을 뒤척이는 순간에도 매사에 조심하는 삶은 없었을텐데 라는 후회가 늘 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허리가 아플때마다 떠오르는 선택의 순간들

▲ 제가 허리다치는것이 필연이 아니라면...

 

지금 저에게 그 순간이 다시 온다면,

예전 처럼 뛰어가 가구 옮기는것을 돕는것이 아니라 당장 일을 멈추게 하였을겁니다.

그리고 가구 전문업체에게 의뢰하도록 업무 협조를 부탁하였을겁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 안전하게 업무하는 방법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했을겁니다. 

외국의 이사 및 무거운 물건 이동전문업체 가구 옮기는 모습

살면서 이불킥이 절로 나오는 순간의 연속이 이어져 지금의 제가 만들어졌습니다.

다시금 그 순간이 돌아오지는 않지만, 저의 동료들이 다시는 저와 같은 실수로 다치지 않기를, 또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이 무리하여 다치는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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