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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ary Traveller - 멈춰있는 여행가/Travelling in Korea - 국내여행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동해 강릉 헌화로

by 언더워터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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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드라이브 하기 좋은곳은 정말 많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나무숲을 달리는길, 호수를 배경으로 달리는 길 아마 사람들 마다 각자가 좋아하는 드라이브 코스가 다 있을거라고 생각이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안도로를 달리는것을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20대 초반부터 자주 찾던 동해 그중에서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불리우는 그 코스중  헌화로를 소개드립니다.  

헌화로는 정동진 선크루즈를 넘어 심곡항을 지나 옥계 금진항을 향하다 보면 만날수 있는 바다와 인접하여 달릴수 있는 동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이에서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는 도로입니다. 

▼ 심곡항의 바다부채길 가는길의 인공폭포: 관광 포인트 개발을 위하여 군사지역인 이곳을 국민에게 되 돌려주고 관광명소 개발을 위하여 바다물을 끌어올려 인공 폭포를 조성하였네요. 정동진 선크루즈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다고 하는데 날씨 관계로 초입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 심곡항 등대입니다. 심곡항의 등대를 본다면 바로 그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중 하나인 헌화로 드라이브가 시작되었음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 심곡항 인공폭포와 등대 전경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심곡항

▼ 동해의 맑고 깨끗한 바다를 배경으로 우측에는 암석과 나무로 우거진 낮은산을 끼고 달리는 헌화로 드라이브입니다. 파도가 심한날에는 이곳의 진입이 안전을 위하여 통제가 되며, 도로위로 파도가 넘치는것은 심심치 않게 볼수 있는 곳입니다. 심곡항을 지나 이길을 계속하여 달리다 보면 금진항과 옥계 해변이 나옵니다. 

▼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던 이곳이 이제는 관광버스를 타고온 관광객과 수많은 여행객들로 가득차 버렸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갔을때엔 날씨가 좋지않고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지만, 늘 한가로이 바다를 보며 위로받던 이곳이 수 많은 인파로 가득했을때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 인도는 안전을 위하여 예전에는 보지못했던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차를 잠시 세워두기 조차 힘들었습니다. 이곳의 바다를 제데로 느끼고자 한다면 헌화로 드라이브 후에 금진항이나 심곡항에 주차를 한후에 바다길 헌화로 산책하는것을 추천합니다.

▼ 헌화로의 중간기점에 있는 헌화가. 아래 헌화가 기념석과 헌화로를 배경으로 한 전설을 보면 아주 옛날 옛적에도 이 헌화로는 참 아름다운곳이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헌화가
신라 성덕왕시기에 김순정이 강릉태수로 부임하기위해 부인 수로부인과 이 헌화로를 지나다 기암절벽위에 핀 철쭉꽃을 보고 수로부인이 꽃을 보고싶어 따오기를 요청하였으나, 함께하는 모든이들이 사람이 쉽게 오를수 없는것을 말하며 주저하자, 이때 길을 지나던 한 노인이 그 꽃을 꺽어 수로부인에게 바치며 부른 노래라고 하는 헌화가입니다. 나무라지 않으신다면 꽃을 바치겠다는 것으로 보아 저의 해석에는 이 헌화로의 아름다움을 남기기 위하여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삼국유사 향가 14수 중 하나

▼ 아름다운 헌화로와 바다가 어울어지는 영상 공유 드립니다! 아들과 함께 이동하느라 헌화로를 드라이브가 아닌 도보로 길 끝까지 걷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좀더 멋진 전경이 보이는 장소에서 영상을 담지 못함이 아쉽네요.

동해 강릉 헌화로

아들에게 제가 20대부터 좋아하던 곳을 보여주고 함께 드라이브를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정말 행복했던 시간과 기억에 남을, 영원히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 헌화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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