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티스토리 블로그에 돼지갈비 드시는 블로거들의 포스팅들이 많았습니다. 돼지갈비가 얼마나 먹고 싶던지 가족들에게 포스팅을 보여주며 외식의 타당성을 부여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의 첫 시작은 운동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공원에 가서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식사 준비가 힘드니 외식을 하는 방향으로 구도를 잡았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빠른 시간에 저녁식사 시작을 합니다. 식당 중 사회적 거리 유지가 가능하고 테이블 거리가 먼 식당을 생각해보니, 송도 우리 갈비가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송도 우리갈비에서 갈비살을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돼지갈비로 사전에 합의를 보았기 때문에 메뉴로 고민을 하지 않고 바로 주문을 합니다.
▼ 아내가 다 먹어버린 새콤달콤 야채샐러드입니다.
▼ 전반적인 상차림입니다.
▼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 좋은 콩나물 무침입니다. 고기가 물릴 때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 돼지갈비와 너무나 잘 어울리던 오이, 양파, 고추 절임입니다.
▼ 조금만 먹겠다고 하던 아내였었는데 생각해보니 혼자서 다 먹어버린 반찬들이 꽤 많습니다, 아래 양념게장 역시 아내가 다 먹어버렸습니다.
▼ 한식에 빠져서는 안 될 김치입니다. 김치 뒤에 손이 많이 가지 않던 깍두기도 보입니다.
▼ 깻잎이 있었으면 좋았을 야채. 상추와 청양고추가 기본으로 상차림에 올라옵니다.
▼ 평범했던 된장찌개. 그보다 고기가 너무 맛이 좋아 된장찌개에 손이 많이 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처음이라 그런지 숯에 불을 가하는 것이 처음 사용하는 숯을 올려 불을 붙이는 것이 좋았습니다. 우측에는 숯에 불이 붙어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양념을 가득 머금은 돼지갈비가 타지 않도록 잘 보면서 또 육즙이 다 날아가지 않도록 잘 구워줘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고기중 양념 돼지갈비 굽는 것이 가장 고난도 스킬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 예전에는 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이 아니면 정말 고기 굽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성장한 아들과 아내까지 고기 굽는 지원을 해주니 사진을 찍을 여유까지 생깁니다. 돼지갈비를 먹음직스러운 크기로 잘 잘라주고 고기 안쪽까지 잘 구워지도록 고기를 뒤집습니다.
▼ 좌측은 아내가 잡은 돼지갈비입니다. 육즙이 꿀물 떨어지듯이 고기에 맺혀있는 것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우측은 아들이 잡은 돼지갈비입니다. 아들답게 고기중 큰 것을 집었습니다.
▼ 고기를 먹다가 저는 냉면, 아들은 공기밥 두 개를 먹습니다. 아내는 별도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칡냉면에 돼지갈비가 궁합이 잘 맞습니다. 고기에 싸 먹으니 더욱 맛있었던 칡냉면이었습니다. 송도 우리갈비에서는 비빔냉면을 주문하면 아래와 같이 칡냉면이 나옵니다.
운동 후 가족과 함께한 돼지갈비 파티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만족해했습니다. 아마도 오랜만에 야외 활동을 통하여 배가 고팠던 탓일 수도 있을 겁니다. 양념 돼지갈비 하면 자극적이고 짠 양념을 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송도 우리갈비의 돼지갈비는 양념이 잘 베였으나 짜지 않고 적당히 맛이 좋아하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어서 빨리 예전 우리가 누리던 일상으로 돌아가 마음껏 운동하고 또 맛있는 음식 많이 먹으러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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